함소원 시어머니 마마, 마라탕 논란에 "미안합니다" 한국어 사과 - 머니투데이

방송인 함소원(왼쪽)과 그의 중국인 시어머니 마마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방송인 함소원의 중국인 시어머니 마마가 한국 마라탕을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한국어로 사과했다.

20일 함소원은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하며 "세계에서 제일 맛있다는 마마언니 마라탕. 세상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맛"이라고 적었다.

이어 "멋진 시어머니를 만나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시어머니 잘 모시고 남편과 혜정이 잘 키우며 살겠다. 심려 끼쳐드려서 다시 한 번 죄송했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공개한 영상 초반부 마마와 함께 등장해 "시어머니가 (한국 마라탕이) 맛이 없다고 한게 아니라 내가 한 마라탕이 제일 맛있다는 그런 말씀이셨다고 한다"며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것같다.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이에 마마는 고개 숙여 "미안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직접 사과했다.

이날 함소원과 마마는 직접 마라탕을 끓여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에 대해 "평소에 일반인이었다가 며느리 때문에 유명해지니까 조심할 거를 자꾸 물어보신다"고도 말했다.

앞서 마마는 한국의 마라탕은 비싸고 맛이 없다는 식으로 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마마언니 지금 한국말 공부하고 계신다. 본인이 직접 사과드린다고"라며 "한국말로 연습하시고 노력하시고 계신 모습에 눈물이 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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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23:36:2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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