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전역 후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23일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스니커즈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AF1 PARA-NOISE)를 가지고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를 펼친 것.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800명이 초청됐다. 퍼포먼스는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공식 SNS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지드래곤은 벽면에 부착된 농구공을 채색하고, 흰 스니커즈를 바닥에 늘어놓고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하는 등 2시간여 동안 자유로운 아티스트 면모를 과시했다.
자신이 변형시키고 채색한 농구공에 사인해 추첨을 통해 나눠주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퍼포먼스에 비교적 집중하고 앞으로의 행보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먼 길을 돌아왔는데 반갑다"며 관객에게 인사했다.
이날 행사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던 지드래곤의 전역 후 첫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을 상징하는 데이지꽃이 디자인에 가미되기도 한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정판 구매를 위한 응모권을 받으려고 매장에 길게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입대해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26일 전역했다.
일단은 음악이 아닌 디자인 협업을 갖고 돌아온 그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전역 당시 "본업으로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11/23 22: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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