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30 Juli 2020

[포토]마스크 벗는 박수인 - 아시아경제

배우 박수인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사이프러스홀에서 골프장 갑질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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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리포트] 주류 유통 플랫폼 벨루가 김상민 대표 인터뷰
주류업계 바꾸는 혁신 유통 플랫폼에 도전

국내 최초 수제맥주 정기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벨루가가 주류 도매 유통 플랫폼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김상민 벨루가 대표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구독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내 최초 맥주 정기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벨루가는 지난해 7월 돌연 배송 사업을 중단했다. 당국의 주류 규제로 인한 두 번째 사업 중단이었다. 벨루가 김상민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절치부심한 끝에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종합 주류 유통 플랫폼을 지난해 8월 론칭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김 대표는 앞서 맥주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 이탈을 줄이기 위해 '큐레이션'을 도입했다. 그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수제맥주 수입사, 도매업 사장들과 관계가 돈독해졌고 자연스럽게 주류 유통구조의 폐쇄성을 알게 됐다고 설명한다. "원하는 주류를 어디서 파는지조차 모를 만큼 업계 내 정보 비대칭이 심각했어요. 이를 시스템화해 간편한 발주가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주류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유통 플랫폼을 만들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플랫폼 개발에 도전했습니다.“

벨루가는 주류를 직접 양조하거나 수입하는 공급사, 물류와 유통을 담당하는 도매상, 그리고 다양한 주류상품 취급을 원하는 소매상을 연결하는 B2B 주류 유통 채널을 구축했다. 기존의 주류 유통은 소매상이 도매상 영업사원을 통해 접한 폐쇄적 상품 정보 안에서 주류를 선택하고, 이를 전화로만 주문하는 구조였다. 김 대표는 "각 상점에 대한 정보가 불투명해서 힘든 영업사원과, 영업사원으로부터 받은 일방적 정보만으로 합리적 결정이 어려운 상점간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고 강조했다.


'깜깜이' 전화 주문에서 온라인 플랫폼 론칭하니 저절로 이용자 증가

먼저 공급사가 취급 상품을 플랫폼에 등록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간편하게 온라인 카탈로그를 만들어 홍보하면서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다. 도매상은 발주 내역과 거래처 관리를 온라인으로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소매상은 주류업계 최신 트렌드를 빨리 파악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 직접 발주가 가능해졌다. 상품 홍보와 발주사고 예방, 트렌드 파악 등 공급사와 도매상, 소매상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일들이 플랫폼 안에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자 이용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지점을 정확하게 해결하니 특별한 홍보 없이도 이용자들이 스스로 플랫폼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오픈 10개월 만에 벨루가는 월 조회 수 20만 뷰, 확보 상품 수 4200개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행법상 전통주를 제외한 온라인 주류판매는 불법이다. 유통 플랫폼만으로는 수익 창출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벨루가는 주류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영역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주류 시장에서 단일 주종으로서 6조원의 맥주 시장이 가장 크다는 것에 착안, 통상 1년인 맥주의 유통기한에 주목했다. 맥주 수입 시 선박 이동과 통관 절차를 거쳐 소매상 입고까지 평균 6개월이 걸린다. 이 때문에 수입사는 분석이 아닌 감에 의존해 예상 수요를 파악해왔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공급사가 필요 물량만 한 컨테이너에 싣고 왔다면, 벨루가는 한 컨테이너에 여러 회사의 주문 상품을 한데 모아 들여오고, 공유 창고를 운영해 수입 기간과 유통비용을 줄이는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며 “예상 수요만큼 발주하게 되면 재고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여기서 절감되는 시간과 비용을 바탕으로 유통 선순환을 이루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벨루가는 고객사로부터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별·시기별 수요예측 데이터를 제공해 각 공급사가 통계적으로 제품 수요를 미리 준비하는 시스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국세청의 주류고시 문제로 두 번이나 폐업을 경험했다. 그러나 벨루가는 지난 3월 스마트오더를 통한 주류판매 허용 당시 국세청의 주류 업계 의견 수렴의 자리에 초청될 만큼 주류유통사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전체 시장 거래액의 30%가 벨루가에서 이뤄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누구나 주류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끔 돕는 이커머스이자 물류 풀필먼트(상품의 입고, 분류, 재고 및 품질관리, 배송 등 고객에게 도착하는 전 과정) 플랫폼으로 시장의 큰 파도를 직접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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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중권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장인 정진웅 부장검사(사법연수원 29기)와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27기) 사이에 물리적 충돌 발생 후 정 부장검사가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며 "힘내서 감찰받으셔야죠"라고 지적했다.

29일 진 전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는 입원한 정 부장검사와 신정환의 모습이 나란히 담겼다. 과거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던 신정환은 수사기관에 붙잡히기 전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병원 입원 사진을 자신의 팬카페에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신씨의 주장이 수사를 피하기 위한 거짓말로 드러나며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올린 다른 글에서 "누가 먼저 공격을 했느냐가 핵심"이라며 "한동훈 검사장이 현기증에 쓰러졌나요? 정진웅이 하는 얘기는 결국, 저놈이 뺨으로 내 주먹을 마구 때리고, 배로 내 구둣발을 마구 찼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검사장으로부터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정 부장검사는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한 검사장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접촉이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장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로 변호인에게 연락하기 원해서 그렇게 하도록 했다"며 "한 검사장이 무언가 입력하는 행태를 보여 이를 확인하려고 탁자를 돌아 한 검사장 오른편에 서서 보니 앉아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있었고, 마지막 한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그로부터 휴대전화를 직접 입수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정 부장검사는 한 검사장을 넘어뜨린 게 아니라 이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같이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 쥔 손을 반대편으로 뻗으면서 빼앗기지 않으려 했고 내가 한 검사장 쪽으로 팔을 뻗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으면서 두 사람이 함께 바닥으로 넘어졌다"며 "한 검사장의 압수 거부 행위를 제지하면서 압수 대상물(휴대전화)을 실효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었을 뿐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거나, 일부러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거나 밀어 넘어뜨린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장검사는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 검사장 변호인 도착 후 혈압이 급상승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 검사장이 '독직폭행'이라며 고소한 것은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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