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한밤'에서 서동주가 6년간 가정사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제시가 '눈누난나'로 컴백했다. 특히 하지원은 액션연기 중 목뼈가 부러졌던 충격 일화까지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먼저 학교폭로 가해자 지목된 걸그룹 에이프릴 나은에 대해 다뤘다. 에이프릴 비주얼 센터로 상큼한 매력을 담당하는 나은은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동을 넓혀가고 있던 중이었다. 지난 수요일, 한 커뮤니티를 통해 나은에게 따돌림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폭로글이 올라온지 반나절 채 되지 않아 나은의 소속사에선 허위사실이라며 강력대응을 전했다.이후 폭로글 작성자가 글을 삭제하며 자필로 사죄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이었다. 폭로글을 쓴 작성자가 직접 회사로 찾아와 자필 사과문을 쓰고 돌아가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아니고 말고식'의 학폭 폭로에 대해 한 변호사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경우 7년이하 징역까지 처벌가능하다"면서 "루머를 인격모독이나 가해행위라 인식하지 안하, 이를 악용한 근거없는 루머를 분별해 바라보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타들이 악플에 대처하는 모습을 다뤘다. 특히 화제가 된 함소원과 한예슬을 언급, 유쾌하면서도 통쾌한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선미도 자신의 악플에 사이다 발언을 했으며 BTS 슈가는 "악플 많이 써도 된다, 회사에서 고소하겠지"라고 대응했다. 더이상 물러서지 않는 각양각색 스타들의 악플 대처법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으로 화제를 몰고 온 서동주와 인터뷰했다. 그의 고백은 지난 주 출간된 자신의 에세이집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가족사를 비롯해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던 서동주.
책 홍보를 위해 한국에 귀국한 서동주를 만나봤다. 서동자는 "잠을 잘 못잤다, 혀가 바짝 마르고 식은 땀이 난다"며 지난 가정사가 재조명되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서동주는 "원래 2018년부터 블로그에 일기식으로 썼던 것, 출판사 분들이 연락을 줘서 책이 됐다"면서 "저에게 이러나 일들이고 저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끄집어져 나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난 시간을 반추해가며 써내려간 일기였기에 자연스레 가정사를 담았다고.
어린 동주에게 아빠 서세원에 대해 묻자 그녀는 "어렸을 땐 좋은 기억이 많다, 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놔두려 하는 편"이라면서 "사람은 다 여러 면이 있다, 아버지의 여러면이 있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던 CCTV영상에 대해서 서동주는 "사실 글 뜨면서 덤덤히 표현했지만 마음으로도 울고 실제로도 울었던 과정이 있었다"면서 "불화가 알려졌을 당시, 어머니 서정희 편에서 신변보호르 했다, 이후 아버지 서세원으로부터 이혼을 종용하는 딸이라며 모진 말들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6년 동안 말 못했던 서세원과의 일들에 대해 서동주는 "사실은 피하고 싶었던 얘기, 지금은 많이 마음의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라면서 "좋은 건 좋은 대로 나쁜건 나은 대로 있는 그대로 놔두자는 것이 좋겠다고 최근에 많이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서동주는 사실 같은 시기 자신도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저도 부모님 이혼시기와 비슷했다,
제 스스로 집안의 가장이라고 생각해, 내가 잘 돼야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해 안정된 직업인 변호사를 되려 노력했다"며 이혼 후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 로스쿨을 입학하게 된 이류를 전했다. 현재 서동주는 지적 재산권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책 발간 후 서동주는 "어머니인 서정희가 책을 보고 미안하다고, 울었다고 하더라"면서 최근 母의 근황에 대해선 "어머니도 세상이 주는 기회를 잡으려 많이 노력하신다"고 소식을 전했다. 또한 언론을 통해 서세원 재혼소식을 들었다는 서정희는 나중에 서세원을 만나면 쿨하게 인사하고 싶다고 했던 소식을 전하자 딸 서동주는 "그렇게 쿨할지 몰랐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다행이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 다 똑같지 않나, 나도 서동주처럼 다시 잘 살아야 겠다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면서 "쟤도 했는데 난 못하겠어? 이런 마음으로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신곡 '눈누난나'로 돌아온 센언니 제시의 컴백소식을 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만난 제시는 신곡에 대해 "파워풀한 댄스와 힙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곡"이라면서 "춤의 포인트는 아직 찾는 중, 3일 전 안무도 바로 배웠다, 난 천재"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해선 "머니 크레이지, 미친여자 콘셉트"라면서 "하지만 잘 되기까지 고생했고 오래걸렸기 때문에 돈을 아껴쓴다, 이건 뮤직비디오 콘셉트일 뿐"이라며 오해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제시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요계 선배인 싸이가 뮤직비디오 현장을 관찰하며 감독했다. 싸이의 조언을 묻자 제시는 "너 답게, 덜 야하게 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제시를 위해 스페셜 게스트로 이효리까지 등장했다. 제시는 "마이 시스터, 린다"라면서 "너무 고마워, 바쁘지만 한 방에 오케이해줬다, 얘기할 땐 이효리, 춤출 땐 린다, 역시 핑클"이라며 이효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무엇보다 제시에게 이효리, 엄정화 화사 등과의 걸그룹 '환불 원정대' 결성에 대해 묻자 그녀는 "바로 하자고 해, 너무 스페셜하다"면서 "꼭 보고싶은 환불 원정대"라며 기대감을 안겼다. 싸이부터 이효리까지 역대급 지원사격을 받고 있는 제시의 신곡 '눈누난나'는 내일인 30일 발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5년차 배우 하지원을 만나봤다. 액션연기 장인으로 컴백한 그녀에게 동안 비결을 묻자 "많이 웃는 편, 레몬도 하루에 3개 먹는다"면서 "레몬이 시니까 셔서 웃으면 주름이 내려올 틈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안겼다.
끝까지 살아남는 강한 여전사 캐릭터 콘셉트를 연기한 하지원은 액션장인 여배우로 꼽히기도 한다.
액션연기를 하면서 에피소드를 묻자 하지원은 "액션하다 목뼈 부러진 적 있어, 낙법을 배우다가 기절해 쓰러졌다"면서 "병원갔더니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하더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하지원은 어떤 영화배우가 되고 싶은지 질문엔 "나이가 들어도 계속 보고 싶은 사람이 되고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한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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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9 14:0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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