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윤상현 "민경훈 때문에 메이비와 결혼 못할 뻔" - 머니투데이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배우 윤상현이 결혼 전 아내 메이비와 가수 민경훈과의 사이를 질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 출연하는 배우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윤상현이 '아는형님' 출연을 고사했다더라. 누구 때문에 안 나오려고 했냐"고 물었다. 이에 윤상현은 "민경훈 때문에 결혼 못 할 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상현은 "메이비와 사귀던 시절 다투고 촬영 때문에 9박10일 출국을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술을 마시는데 메이비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근데 남자가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더라. 누구랑 술 마셨냐 물었더니 버즈 민경훈이랬다"고 떠올렸다.

이어 "민경훈하고 어떤 사이냐 물어보며 취조했다. 같은 회사 동생이라길래 이때까지 술 마시고 노래를 부르냐고 화냈다. 그렇게 화내면서 '내가 이 친구를 되게 좋아하구나'를 느꼈다. 민경훈 때문에 빨리 결혼을 결심했다. 민경훈은 내 결혼 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에도 민경훈을 계속 경계했다는 윤상현은 "민경훈은 신경 안 써도 되겠다고 느낀 사건이 있다"면서 메이비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당시를 회상했다.

윤상현은 "민경훈이 메이비에게 전화해 '누나 '동상이몽'에도 나오고 '너는 내 운명'에도 나와?'라더라. 그걸 듣고 '아 얘는 바보구나 재껴도 되겠다' 했다. 이때까지 신경 쓰던 게 너무 아까웠다. 똑똑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윤상현은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와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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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05:18: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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