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숙(왼쪽 사진)과 남능미(오른쪽 〃)가 결혼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정영숙, 남능미, 최병서, 홍혜걸, 여에스더, 오정태, 백아영, 이승신, 양지원 등이 출연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영숙은 이날 토론 주제인 ‘결혼’에 대해서 “결혼할 때는 꿈이 많지 않나. 공주 같은 대접을 받을 줄 알지만 바로 생활로 들어가니 하나하나 포기하게 되고 무덤덤해지더라. 애틋한 것보다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미우나 고우나 이제는 정이 들어서 이렇게 살게 되는 게 결혼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능미는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없고 황혼이 올수록 신혼생활에 들어간다. 젊었을 때는 자식 낳기 전까지고 자식 낳고 나서는 모든 것을 자식에게 치중하게 돼서 신혼이라는 기간이 짧은데 자식을 결혼 시켜서 따로 살면 둘만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인생의 3막이 시작되는 것. 젊었을 때 힘들었던 것 다 내려놓고 둘만이 하고 싶은 것 하고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사니까 나이 들면 다시 신혼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밝혔다.
또 아내 여에스더와 함께 출연한 홍혜걸은 “만난지 93일만에 결혼했다”며 “선도 안보고 살다가 (여에스더를) 보고 반해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남편 만나고 3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젊은 남자가 착해보이고 선해보이는 데 나 좋다고 하니 결혼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사람이 옆에 있더라. 결혼한 이후 6개월 간 나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남자라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Jmh0dHA6Ly9tLnNlZ3llLmNvbS92aWV3LzIwMjAwNTI5NTA0MDU30gEqaHR0cHM6Ly9tLnNlZ3llLmNvbS9hbXBWaWV3LzIwMjAwNTI5NTA0MDU3?oc=5
2020-05-29 00:55:05Z
52782408461905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