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연합) |
원로배우 이순재(85)의 가족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전 매니저 김모씨의 폭로로 촉발된 ‘연예인 매니저’의 업무를 놓고 연예계는 “연예계, 특히 원로배우 매니저로서의 생리와 관행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해프닝”이라는 시각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4대 보험 미가입 등 사업주가 마땅히 해야 할 부분을 놓친 건 아쉽지만 직원이탈이 잦아 수습기간에는 4대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회사도 대다수라는 반응이다. 또한 스케줄이 불규칙적인 연예인을 케어하는 직업이다 보니 촬영장에서 대기 시간이 길고 새벽이나 밤늦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 외 근무라는 개념도 부정확하다.
이순재처럼 고령의 원로배우 매니저의 경우 대부분 장기간 일하기 때문에 공사구분이 불분명한 사례들이 잦다. 때문에 전 매니저 김씨의 폭로처럼 생수통을 옮기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지극히 사적인 집안일도 도맡게 되곤 한다.
대다수 연예 관계자들은 김씨의 일방적인 폭로가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연예계도 사람 사는 동네다 보니 개인적인 평판이 돌곤 한다. 이순재 선생님 부부는 김씨의 주장처럼 ‘갑질’을 할 만한 분들이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순재의 전 로드매니저였다는 백모씨도 자신의 SNS에 이순재를 두둔하고 나섰다. 백씨는 “연로한 부부만 생활하다 보니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옮겨드렸고 쓰레기 분리수거를 가끔 해준 것도 사실이지만 노동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선생님이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할 사람이 아니다”고 적었다.
https://news.google.com/__i/rss/rd/articles/CBMiOmh0dHA6Ly93d3cudml2YTEwMC5jb20vbWFpbi92aWV3LnBocD9rZXk9MjAyMDA3MDEwMTAwMDAyOTfSAQA?oc=5
2020-07-02 09:30:00Z
CBMiOmh0dHA6Ly93d3cudml2YTEwMC5jb20vbWFpbi92aWV3LnBocD9rZXk9MjAyMDA3MDEwMTAwMDAyOTfSAQA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