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3조원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서세원(64)이 이혼과 재혼에 관한 속내를 털어놨다.
서세원은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이혼 후 새 가정을 만난 건 운명이다. 더 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5살짜리 딸을 두고 있다.
서세원은 “환갑에 탄생한 딸 아이는 제 삶의 전부다. 가장 힘들고 고된 인생의 기로에서 저에게 빛을 안겨준 천사다. 다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저는 방송인으로 살다 한순간 모든 걸 다 잃었지만, 이 아이를 만난 걸로 개인적으론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서정희와의 이혼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헤어짐을 피할 수 없듯이 새로운 만남도 마찬가지다. 한 개인의 삶과 인생은 누구한테나 소중하다. 유명 연예인이어서 짓밟히듯 매도되는 건 부당하다. 아픈 상처가 있다고 해서 행복했던 시간과 기억들까지 모두 지워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만남이 기쁨이라면 이별은 슬픔이다.
헤어짐이 불가항력이었다고 하면 변명이라고 하지 않겠나. 무슨 말을 어떻게 해도 지금은 소용이 없다는 걸 안다. 각자의 평온한 삶을 기도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서세원은 결혼생활 32년 만인 지난 2015년 서정희와 법정 공방 끝에 이혼했다. 당시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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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9 23:44:4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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