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혼성 듀오 싹쓰리(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가 데뷔를 기념해 팬들과 만났다.
25일 오후 2시 40분 MBC '놀면 뭐하니?' 유튜브 계정에서 '싹쓰리 온택트 라이브 팬미팅'이 생중계 됐다.
이날 싹쓰리는 데뷔 무대를 앞둔 '쇼! 음악중심' 대기실에 팬들을 불러 모았다. 멤버들은 리허설로 예정 시각보다 10분 늦게 나타났는데, 유재석은 "잔실수가 좀 있었다. 카메라도 봐야 하고, 익숙지 않은 무대였는데 두분 믿고 했다"며 데뷔를 앞두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싹쓰리는 가요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의 가사를 SNS에 직접 올린 배우 유아인도 언급하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공개를 앞두고는 유재석이 "2주에 걸쳐서 찍어야 했었나"라며 퀄리티에 의문을 품었지만, 이 가운데 일부를 직접 감상하곤 매우 흡족해하면서 본편 기대감을 더했다.
싹쓰리의 또 다른 노래 '그 여름을 틀어줘'의 음원도 일부 베일을 벗었다. 이를 들은 비는 "상위권에 랭크될 거라고 예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족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먼저 비는 "(아내 김태희가) 굉장히 좋아한다. 집안의 성격 그대로 밖에 나와서 하고 있어서, '가려진 것이 드러나는구나' 한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싹쓰리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를 작곡한 남편 이상순의 반응을 전하며 "어찌나 댓글을 찾아보던지, 1위 후보에 오르니까 '살면서 이런 노래를 쓰게 될 줄은 모르겠다'고 하더라. 오빠도 너무 감사하다고 하고, 믿기지 않아 한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아내 나경은이 "숨어서 듣는 것 같다"며 "나는 내 노래를 듣다가도 가족이 오면 끈다. 가족들하고 나의 방송을 본다는 게 부끄럽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겨울 캐럴 발매와 연말 시상식 참여 계획 등의 질문이 나왔을 땐 이효리와 비가 입을 꾹 다물고 얼음이 돼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여름 혼성그룹에 도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결성된 싹쓰리는 이날 오후 3시 40분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을 통해 정식 데뷔하며, 이날 또 다른 신곡 '그 여름을 틀어줘' 음원 발매와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한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놀면 뭐하니?',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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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06:43:0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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