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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SBS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전역 5개월 차, 돌아온 원조 예능돌 ‘깝권’ 조권이 출연한다.
조권은 이날 방송에서 유년 시절부터 데뷔 이후 3년까지, 10년간 온 가족이 단칸방을 전전했을 정도로 어려웠던 집안 사정을 덤덤하게 꺼내놓는다.
그는 초등학생 때 빚쟁이에게 시달리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어머니의 모습에 연예인이 되기로 마음먹었고, 이후 모든 빚을 청산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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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권은 군 생활 초반, 또 한번의 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조권은 “군 복무 시절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만약 전이가 되면 하체를 전부 절단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멘탈이 무너졌다. 부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고 회상했다.조권은 “그 힘든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건 김혜수 선배님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아픈 것도 도와주셨다. 그리고 ‘권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라고 꼭 껴안아줬다”며 마음을 담아 위로해준 김혜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이 밖에 조권은 데뷔 때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변화해온 자신의 변천사를 공개한다. 조권은 “데뷔할 때 남의 기준에 맞춰 살았다”며 발라드 가수와 예능에 임하는 신인으로 겪어야 했던 두 가지 역할의 괴리감을 털어놓는다.
조권은 2013년 첫 솔로곡 ‘애니멀’ 무대에서 19㎝ 힐을 신고 무대에 올랐던 심경도 밝힌다. 그는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갈 때 자존감이 상승했다. ‘내가 이러려고 가수 하는구나’ 하고 처음으로 느껴봤다”며 슬럼프를 극복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군 제대 후 “진짜 나로 살고 싶다”고 전한 조권은 “‘조권이니까 가능하다’, ‘조권이 장르다’라는 수식어가 붙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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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01:5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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