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 촬영 전후 과정에서 죽굴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나영석PD는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는 촬영 뒷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요리를 해먹으며 추억을 나눴다.
방송 말미 나영석 PD는 두 출연진에게 “형들(차승원, 유해진)에게는 저희가 촬영 전에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가 촬영을 준비할 때 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외부 업체를 불러 청소를 하다가 그 분들이 산에 불을 낸 적이 한 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PD는 “굉장히 큰 사건이었고, 관리 감독의 책임은 우리한테 있으니 가능하면 우리 힘으로 복원을 해드리는 게 당연한 수순일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서 주민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자연을 다시 한번 우리가 살려 놓으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자막을 통해 “자연을 완벽하게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마지막까지 책임을 지고 산림 복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시 산불 진압에 큰 도움을 주신 산림청 헬기 기장님, 완도군청 환경산림과, 노화읍 산불진화대, 완도 해경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에도 너그럽게 촬영을 허락해주신 죽굴도 주민 분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공식 입장도 전했다.
화면 속에는 섬의 한 부분이 화재로 인해 검게 탄 모습을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삼시세끼 어촌편’은 앞서 지난 시즌에 촬영을 진행한 ‘만재도’에서 시즌5 촬영을 진행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인섬 ‘죽굴도’를 선택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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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02:20:3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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