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트롯신이 떴다’가 주현미 모녀와 설운도 부자의 붕어빵 가족 케미로 감동의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연출 최소형·김화정)는 가구시청률 5.1%, 7.7%(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지상파 1위에 등극했다. 화제성과 광고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4%를 기록했으며, 이날 최고 분당 시청률은 설운도의 아들 루민이 홀로 무대에 오를 때 8.8%까지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첫 번째 랜선 강의 선생님으로는 설운도가 나섰다. 제자로는 태교가 트로트였던 설운도의 아들 루민이 등장했다. 설운도는 선생님이자 엄격한 아버지로 변신해 ‘보랏빛 엽서’의 음정부터 가사 전달까지 ‘기본’에 충실한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진성은 가족보다 허물없는 사이로 동고동락하는 매니저 박헌상에게 노래를 가르쳤다. 진성은 고음 처리가 불안한 매니저에게 “이 기회에 담배를 끊자!”며 애정어린 잔소리로 지원 사격을 했다.
본격 무대에 오른 진성 매니저는 연습할 때 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으로 진성과 듀엣을 선보였다. 이에 대기실에서 지켜보고 있던 장윤정은 “매니저분들 중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다. 한 번쯤 가수를 꿈꿨던 사람들도 많다”며 두 사람의 남다른 무대에 응원을 보냈다. 특히 “누구보다 저 노래를 무대 밑에서 수백 번은 들었을 텐데…”라고 말해 모두를 공감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무대로는 주현미가 막내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임수연과 호흡을 맞췄다. 무대에 오르기 전 주현미는 사시나무 떨듯이 떠는 딸에게 “편하게 해. 그냥 엄마 무대 하는데 네가 놀러왔다 생각하고 편안하게 해라. 아무 걱정하지 말라”며 긴장을 풀어주었다.무대에 오르자 임수연은 엄마 주현미를 쏙 빼닮은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눈웃음으로 모녀 케미를 발산했다. 지켜보던 양세형은 “그냥 목소리가 똑같다”, “목소리가 비슷하니까 영상으로 안 보면 누가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감탄했다. 주현미 모녀가 손을 꼭 잡으며 열창을 하자 진성은 “둥지 속 아이를 지키려는 부모의 마음을 보는 것 같다”며 흐뭇해 했다.
마지막 무대는 설운도와 아들 루민이 장식했다. 아들 루민은 홀로 무대에 서서 노래를 시작해 주목을 받았다. 루민이 먼저 시작을 멋지게 열고, 무대에서 아버지를 맞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겨주며 이날 8.8%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두 사람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환상의 하모니로 ‘보랏빛 엽서’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붕어빵 부자의 화음에 “역시 유전자의 힘”, “울컥한다”며 대기실 트롯신들과 랜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노래를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오자 루민은 “초반 혼자 노래를 부를 때에는 긴장이 오히려 풀렸는데, 아버지가 무대에 올라오시니까 갑자기 울컥하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설운도 역시 “나도 지금 목이 메어”라며 같이 울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설운도는 “루민이 잘해낼까 내심 걱정했는데 노래를 들어보니까 괜찮았다. 흡족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엄격하기만 했던 아버지의 깊은 속내와 아들을 향한 응원이 고스란히 전해진 뜻깊은 무대였다.
SBS ‘트롯신이 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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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01:06: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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