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손예진의 흑기사를 자처했다는 목격담이 공개됐다. 사진| 이진호 유튜브 캡처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현빈 손예진의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관계자들이 예측하는 두 배우의 열애 시점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방연에서 손예진의 흑기사를 자처한 현빈의 모습을 언급했다.현빈, 손예진은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 전후로 결혼설까지 4차례 불거졌고,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1일에서야 열애를 시인했다.
이진호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소속사는 열애가 사실이면 '손에 장을 지진다'는 강한 표현을 할 정도로 극구 부인해왔다"고 말했다. 열애설을 의식해서인지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 촬영 현장에서 연기할 때를 제외하고는 함께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고도 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 현장 관계자는 "손예진 씨가 저기압인 모습을 보일 때면 현빈 씨가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마치 연인이 서로 투닥거렸을 때 딱 그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술에 취해 얼굴이 빨개진 손예진에게 동료 배우나 스태프들이 술잔을 건네면 현빈이 말없이 그 잔을 뺏어 먹었다. 보이지 않는 흑기사 노릇을 했다"라는 목격담을 소개했다.
열애 시점을 영화 '협상' 이후로 보는 것은 2019년 1월 미국 LA에 있는 마트에서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측근은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영화를 끝내고 미국으로 휴가를 갔다. 각각 다른 일정으로 떠났고 서로 LA에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뭉쳤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진호는 "각기 다른 일정으로 같은 시간대에 미국에서 만날 확률은 매우 낮다. 오히려 두 사람이 평소에도 연락하고 지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혼 발표 시기를 보면 '유퀴즈' 출연이 결혼 발표를 위한 수순이"이라고 덧붙였다.
손예진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10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손예진은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며 현빈에 대한 애정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그리고 이날 저녁 현빈과 손예진은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현빈은 소속사 공식 계정을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손예진도 SNS를 통해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결혼을 직접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 덧붙였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현빈과 손예진 두 사람이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한 두 사람의 뜻에 따라 부모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편, 손예진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가운데 이날 열리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현빈과 결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이라 관심이 모아진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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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 08:08: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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