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몰라패밀리' 김태환, 희귀병 고백 “턱뼈 썩는 죽을병.. 골반뼈로 대체”('근황올림픽') -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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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개그맨 김태환이 희귀병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태환을 만나다] 데뷔 20년, ‘웃찾사’ 개그맨 근황..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나몰라패밀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태환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태환은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SBS 예능 ‘웃찾사’ 시절을 회상하며 “‘나몰라패밀리’ 개그 짤 때가 신들렸다고 표현하면 될 것 같다. 아홉 번 정도 까였다. 모두 다 의심을 했다. 그때 저희의 스승 컬투 형님들이 ‘이게 히트가 안 되면 컬투가 웃찾사를 2년 더 하겠다. 우리 한 번 믿고 올려달라’라고 하셨다. 저희가 (무대를) 하니 사람들이 미친 듯이 좋아했다. 무대에서 울었다. 컬투 형들도 울었다"라고 어마어마했던 당시의 인기를 전했다.

그러나 밝게만 살아왔을 것 같던 김태환에게도 어두운 과거는 있었다. 김태환은 “제가 죽을병이 있었다. 희귀병인데 충치가 잇몸으로 안 가고 턱뼈로 바로 가는 (병이다). 그래서 턱뼈가 썩는다. 합병증이 생겨서 골반뼈로 대체하는 수술을 했다. 골반뼈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뒷바라지를 다 하다 보니 제가 효자일 수밖에 없다"라고 어머니를 향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김태환은 최근 방송 활동이 뜸했던 것에 대해 “공연에 젖었던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우리의 공연을 보고 인생을 포기하려던 마음을 바꿨다고 하더라. 공연을 하면서 제가 완전히 바뀌었다. 웃기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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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1 06:44: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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