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06 November 2019

프듀 이어 아이돌학교까지?..."조만간 소환" - YTN

[앵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이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 소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다연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방영된 '아이돌 학교'입니다.

소속사가 없는 개인 연습생들이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는데, 프로듀스 시리즈 논란이 터진 직후 의혹이 함께 불거졌습니다.

시청자가 인증한 투표수와 실제 방송에서 공개된 투표수가 차이가 크게 났다는 겁니다.

또, 엠넷이 제작진에게 데이터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정황까지 확인했다면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 대표 : (제작진에게) 또 다른 시리즈였던 '아이돌학교' 데이터를 삭제하라는 지시가 있었고요, 그 지시에 따라서 폐기되는 거를 직간접적으로 목격했다는 그런 제보들이….]

경찰도 엠넷 압수수색 과정에서 프로듀스 시리즈뿐 아니라 아이돌학교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 소환도 예고했습니다.

수사팀은 조만간 아이돌학교 책임 PD 등 제작진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 확대가 현실화하자 구속된 안 모 PD가 담당했던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수사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안 PD가 슈퍼스타K나 댄싱9 등 비슷한 경연 프로그램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 다른 프로그램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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