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서우림이 그리운 동료들과 오래만에 만났다.
29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서우림이 출연한다. 이날 그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열렸던 KBS 탤런트 극회에 참석했다.
그는 “송년회 밤이다. 그래서 왔다”고 오랜만의 나들이를 소개했다. 이어 서우림은 김을동과 반갑게 인사했다. 김을동은 “제가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예요. 이럴 때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이 언니가 한창 활동하실 때 온 남자들의 최고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서우림은 김형자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김형자는 “그래도 저희는 다른 선후배들보다는 자주 만나는 편이다”고 서우림과 가까운 사이라 밝혔다. 서우림은 “얘가 저를 잘 챙겨준다. 얼마전에도 김치찌개를 고기를 잔뜩 넣어서 해줬다. 내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그렇게 이노인네를 챙긴다”고 김형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형자는 “저희가 예전에 1970년도에 처음 방송국에서 만났다. 그때부터 저희가 도시락을 싸와서 녹화하면서 먹었다. 그때부터 김치찌개로 맺은 인연이 50여 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1970년에는 서우림을 비롯해 강부자, 김형자, 전원주 등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 중인원로 배우들이 대거 배출되었을 때였다. 두 사람은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회장에 들어온 서우림은 과거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박병호와도 만났다. 그는 “여기서 만나서 너무 반갑다. 옛날에 KBS(드라마)에서 제 남편을 하셨다. 내가 26살 때인가 그랬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박병호는 “그때 정말 이뻤다”고 눈부셨던 서우림의 젊은 시절 미모를 회상했다.
서우림은 “52년 연기자 생활을 했는데 사극도 많이 출연했고, 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방송구에서 벌어서 집도 장만했고 두 아들 유학도 시켰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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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0:4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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