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배우 김승현의 결혼식날 감동 풀스토리가 그려졌다. 김승현은 "드디어 장가를 가는 날이다"라고 운을 떼며 감격했다. "메이크업받을 때까지는 안 떨렸는데 끝나고 나니 '드디어 결혼이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떨리더라"고 털어놨다.
가족들도 미용실로 향했다. 예쁘게 단장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드디어 내 품에서 벗어나는구나.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허전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적막 속 하객을 기다리자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아는 얼굴들이 하나둘 나타나자 김승현의 부모님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자연스러운 덕담이 오갔다. 교통혼잡이 발생한 정도로 많은 하객 인파 속 '살림남2' 식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청첩장을 전달했던 것.
사실 최민환과 율희는 김승현 부부와 더블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율희는 "남편이랑 그때 보고 나서 두 분이 결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천생연분 같아 보였다. 오래 보고 지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잘 어울려서 결혼하겠다 싶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승현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혼식 당일 버진로드를 걷던 순간을 회상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신부를 맞은 김승현은 장인어른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딸 수빈이는 "남들은 볼 수 없는 아빠의 결혼식을 봤으니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빠 잘 살아"라고 응원했다. 김승현은 아내를 향해 "더 열심히 사는 살림남이 되겠다.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임신 34주째에 접어든 율희는 산부인과에 정기검진을 갔다가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갑작스러운 입원에 최민환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말만 해라"라면서 세심 끝판왕의 면모를 자랑했다.
팝핀현준은 미세먼지와 환경 걱정을 하며 전기차를 향한 욕망을 내비쳤다. 어머니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효자로 맹활약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딸 예슬이는 "전기차를 살 거면 기존에 있는 아빠 차를 팔고 사. 그 차들이 더 오염시켜"라고 돌직구를 날려 할머니에게 "우리 예슬이 똑똑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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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12:55:3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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