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에서 새로운 상을 또 하나 받았습니다. 미국 영화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상을 받았는데,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에도 한 발 더 다가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기생충.]
영화 기생충이 호명되자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이 일어나 서로를 얼싸안으며 축하해줍니다.
미국 영화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실질적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고의 캐스팅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상은 다른 상과 달리 주연 배우뿐 아니라 조연 배우들까지 모두가 수상자입니다.
[송강호/기생충 주연배우 :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라는 공생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의미가 있는 앙상블의 최고의 상을 받으니까 우리가 영화를 잘못 만들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고, 객석에 앉아있던 봉준호 감독은 이 광경을 휴대전화기로 촬영했습니다.
영화배우조합은 미국 내 영화배우와 성우, 스턴트맨 등 16만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가장 큰 배우조합입니다.
특히 아카데미상에 앞서 시상식이 열리는 데다, 역대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상과 비슷한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돼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수상으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상 시상식 결과를 전문적으로 예측하는 유명 베팅 사이트에서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3위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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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21:3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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