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22 Mei 2020

하정우·주진모 협박한 '조선족 자매부부', 반성문 24통 써내며 '읍소' - 뉴데일리

입력 2020-05-22 15:55 | 수정 2020-05-22 15:55
배우 주진모(46·본명 박진태)와 하정우(42·본명 김성훈) 등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범인들이 첫 재판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부장판사 김성훈)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갈 등의 혐의로 전원 구속기소된 김OO씨 등 4명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씨 자매와 남편(박OO·문OO)들로 구성된 조선족 출신 가족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를 클라우드 계정 해킹으로 빼내 협박한 후 총 6억100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기소됐다. 이들에게 협박당해 돈을 건넨 연예인은 총 5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자매는 피해자들의 음란행위를 녹화한 뒤 지인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일명 '몸캠피싱'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연예인 중에선 '몸캠피싱'에 당한 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언니 김씨는 변호인을 통해 "여동생의 제안으로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면서 "죗값을 치러야 하지만 시어머니가 거동이 힘들고 아들이 방치된 점 등을 감안해달라"며 지난 11일 신청한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공판 당일까지 총 24통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동생 김씨가 14통으로 가장 많이 반성문을 써냈고, 언니 김씨는 5통, 이들의 남편인 박씨와 문씨는 각각 1통과 4통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해킹한 개인정보로 연예인들을 공갈·협박한 '가족공갈단'의 두 번째 공판은 내달 18일 오전 11시 같은 법정(서관 501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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