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소미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는 개그우먼 안소미, 김우혁 부부가 출연해 육아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안소미는 “어릴 때 사실 보통의 가족이라고 말하는 환경에서 크지 못했다. 초등학교 때 나만 엄마가 없다는 걸 알았다. 아이들이 놀리는 걸 듣고 ‘아 내가 엄마가 없구나’라는 걸 깨달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엄마의) 사진조차 본 적이 없다”며 “7살 때부터 할머니와 불꽃놀이 폭죽을 팔면서 생계를 이어나갔다. (내가) 사랑받고 자라지 못해서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또 안소미는 “너무 원망이 된다. 어쨌든 아빠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지 않나. 결혼식도 사람들한테 ‘부모님이 있어’라는 느낌으로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를 써서 결혼식을 했다”며 눈물지었다.
안소미의 육아 방식과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안소미가 분리 불안이 있는 것 같다”며 “. 처음 경험하는 제대로 된 가족 구성원이 눈에 안 보이면 어린 시절과 상황이 다름에도 두렵고 외로우니까 나가지 말라고 하고 옆에 두고 싶은 것 같다. 남편과 같이 의논하고 육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안소미의 남편 김우혁씨는 아내를 돕기 위해 철강회사에 다니다 퇴사한 후 전업주부로서 육아를 도맡아 하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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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05:53: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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