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29 Juni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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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박원숙과 문숙, 김영란, 가수 혜은이가 힐링 리얼리티를 예고했다.

30일 오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2'(이하 '같이 삽시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박원숙, 문숙, 김영란, 가수 혜은이가 참석했다.


이날 박원숙은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배우들만 있다가 가수인 혜은이가 함께하게 돼서 반갑고 새로웠다. 예능적으로 더 활발하게, 시즌1보다 더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다. 시즌2를 다시 한 번 하게 돼서 너무 좋다. 예능감을 더 펼칠 수 있고, 재킷을 하나 벗은 것처럼 자유롭고 좋다. 요즘에 혼자 사는 분들이 많지 않냐. 외로운데 같이 모여살면 좋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기 모인 사람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갖은 풍파를 이겨낸 사람들이다. 넷이 앉아있으면 그만 하라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우리도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모른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문숙은 "걱정됐던 점이 있냐"고 묻자 "우리는 혼자 살던 사람들이고 각자 성격과 취미, 먹는 음식 등이 다르다. 그런 게 어떻게 어우러질 것이냐가 문제점으로 있었다. 그런데 다들 식성도 좋고 씩씩하다"고 답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같이 살기'다. 개성이 강한 사람 넷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가 관전포인트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난다"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영란은 "제가 세 언니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일 예정이다.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게 음식이다. 공기 좋은 집에 살지만 먹거리가 중요하다. 자연식으로 좋은 음식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 중에 '배우들이 혜은이 언니가 가수라고 괴롭히지 않냐'는 글을 봤다. 절대로 괴롭히지 않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같이 삽시다 시즌1'과의 차이점에 대해 "시즌1은 원숙 언니의 집에서 했지만, 시즌2는 예쁜 집으로 가서 촬영한다. 박원숙에게 의지해서 먹을 것 등을 해결했던 것을 정말 우리들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제가 앞으로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제가 노래할 때 열심히 하는 것처럼 '같이 삽시다2'에 임하겠다. 새로운 삶의 막이 올라 첫 프로그램을 하게 돼 의미가 있을 것 같아 힘이 난다. 저보고 표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그렇다"고 각오를 전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형제도 아니고 가족 개념도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 알아가고 싱글들의 삶이 어떤 삶인지를 시청자분들에게 얼마만큼 진정성있게 잘 녹여서 보여드리나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원하는 게스트를 묻자 "송일국"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송일국 씨의 팬이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미스터트롯' 정동원, 영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출연진들은 본방 사수를 부탁했다. 혜은이는 "서로 배려해주는 마음과 정, 아픔과 기쁨, 마음 속 따뜻함이 이 프로그램에 다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문숙은 "남해라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섬을 뒷배경으로 여인들이 모여 사는 획기적인 삶의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또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이상적인 미래 삶의 형식이 아닌가 싶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저도 기대된다"고 했다.

김영란은 "제 2의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우리들이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가면서 즐겁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시청을 부탁했다.

박원숙은 "'이렇게 살아볼까?'하는 모델을 제시해주는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거다. 안 보시면 후회하실 거다. 즐겨달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같이 삽시다2'는 평균연령 68세,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한국의 여배우와 여가수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관찰하며, 1인 가구 130만 명 시대에 노년의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함께 나누며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 1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

[사진 = KBS 유튜브 캡처,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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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02:07:5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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