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19 Juli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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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한소희가 모친 빚투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선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소희는 "5살 즈음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어 할머니께서 길러주셨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머니가 계신 울산으로 전학을 가게 된 이후에도 줄곧 할머니와 같이 살았고,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여 이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데뷔 후 채무자분들의 연락을 통해 어머니가 저의 이름과 활동을 방패 삼아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 속에는 저도 모르게 적혀있는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저 저의 어리고,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해당 연예인 엄마가 하는 계를 들었다며 "2016년 9월 제가 (곗돈을) 타는 날에 그 연예인 엄마는 잠수를 탔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용증을 받고 다달이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이 없었다며 "원금만 받겠다고 했는데도 안 주고, 딸이 잘나가면 한방이니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솔직히 그 연예인 TV에서 볼 때마다 '내 돈으로 저렇게 뜬 건가?' 이런 생각밖에 안 들더라. '난 이렇게 망가졌는데 저 연예인은 엄마가 사기 쳐도 잘나가는구나'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젠 돈이고 뭐고 그 연예인 엄마가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며 "TV에서 그 연예인 볼 때마다 화가 나고 답답하고, '저렇게 잘나가는데 내 돈 좀 해결해 주지'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전했다.


한편 한소희는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는 지난 5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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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9 15:00: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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