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직원 임금 미지급 때문에 매니저 교체”
12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배우 신현준. 사진출처|KBS 화면 캡처
배우 신현준(51)이 13년간 일한 전 매니저를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갑질’ 논란이 결국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 신현준의 소속사인 HJ필름의 전 대표이자 매니저 김모씨가 또 다시 한 매체를 통해 과거 신현준으로부터 비체계적으로 수익 배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신현준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13일 공개했다.이에 대해 소속사 HJ필름 측은 “거짓투성이인 김 전 대표는 물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신현준과 김 대표는 친구로 시작해 매니저로 발전, 첫 몇 년간은 신현준의 매니저 일을 봤다”며 “이후 수년간은 헤어지기도 하고 2010년부터 마지막 6년간 김 대표의 회사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동안 신현준의 매니저가 여러 번 바뀐 데에는 김 대표의 여러 명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 것이다. 증거도 함께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신현준이 회사를 차린 친구를 도와준다는 마음에 스타브라더스 소속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에이전트 개념이라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다”면서 “김 대표가 한때 신용불량자여서 돈거래는 현금으로 했고, 10분의 1 배분은 거짓이며 계약서도 없다”고도 했다.
논란 속에서도 신현준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지만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12살 연하인 첼리스트 아내와 결혼하기까지 과정과 두 아이를 키우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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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직후부터 13일까지 온라인 게시판과 SNS에서는 누리꾼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 매니저의 폭로는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는 신현준의 해명을 근거로 출연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과 여론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작진이 방송을 강행하며 특정 출연자에게 일방적으로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반응이 엇갈리듯 시청률도 하락했다. 직전 방송분인 6월28일 10.6%(이하 닐슨코리아), 5일 11.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지만 신현준이 첫 출연한 12일 9.6%로 떨어졌다. 새로운 출연진이 합류할 때는 시청자 기대효과로 대부분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반등하는 것과 대비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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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21:5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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