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진(사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입건되면서 그의 아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개그맨 노우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노우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5%로 면허취소 수치 이상이었으며 검거 당시 경찰에 추격전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노우진의 아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었다.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주었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이번 일은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노우진은 개그맨 김병만과 함께 개그코너 ‘달인’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 2013년 한 방송국 PD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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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02:23:0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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