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17 Juli 2020

'연중 라이브' 신현준 측 vs 前 대표, 첨예한 대립…진실 공방ing(종합) - 머니투데이

KBS 2TV '연중 라이브' © 뉴스1
KBS 2TV '연중 라이브'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신현준 측과 전 매니저였던 김모 대표가 '연중 라이브'를 통해 또 한 번 첨예하게 대립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는 신현준에 대해 '갑질 의혹'을 제기한 김 전 대표와 신현준 측의 주장을 각각 전했다.

김 전 대표는 "많은 추측, 거짓들이 난무해서 이 자리에서 속 시원하게 저의 마음을 이야기하려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업계 떠나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는데 신현준의 모든 돈을 제가 해 먹고 도망갔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배우 돈을 제가 직접 받아본 적도 없고 친구였던 25년이라는 세월이 충격적이다, 내 삶이 부정당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김 전 대표는 신현준과 기획사 문제로 금전적인 마찰을 빚었지만 2009년 자신에게 다시 연락해온 신현준에 의해 다시 일을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랜 시간 친구이자 동료로 지낸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이유와 관련, 김 전 대표는 신현준 현 소속사 HJ필름의 이관용 대표에게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한 일을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너무 황당해서 신현준에게 계속 전화를 했고 대화로 풀게 해줘라(라고 했다)"라면서도 "그러나 전화를 안 받고, 마지막 문자로 그 친구와 나는 끝났다"며 신현준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관용 대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관용 대표는 김 전 대표가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신현준은 돈을 다 줬는데 (김 전 대표가) 중간에서 돈을 가져갔다"며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또 "현준이가 저한테 준 내역을 조금 공개 했으면 좋겠고, 건당 지급했다고 하는데 기분에 따라 지급해 줬다"라며 "그런 게 비일비재하니까 그 당시에 다 감수하고 제가 희생을 했는데 결국 신현준은 나를 도덕적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갈등에 대해 신현준 측 변호사는 "전 매니저들 간의 싸움은 두 사람 간의 일"이라며 "뭐라 드릴 말이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김 전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지난 1994년 신현준과 인연을 맺고 일을 시작했고, 13년동안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은 물론 적은 급여, 욕설 문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신현준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았고 법적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김 전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신현준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로펌 진화 측은 14일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 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며 김 전 대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재차 예고했다. 이후 신현준 측은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금 배우 신현준씨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라며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정 중단 요청을 드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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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7 13:34:0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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