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이 박소현에게 ADHD 진단을 내렸다.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박소현이 출연해 건망증 문제에 대해 상담했다.
박소현과의 상담을 통해 오은영은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를 생각해 보셔야 한다"며 "주의를 기울일 때와 아닐 때 정보 저장에 차이가 생긴다. 보통 ADHD를 생각하면 행동이 날뛴다고 생각하지만, 행동 문제가 없는 ADHD도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인 관계에서 받은 부정적 감정을 잘 처리하지 못하는 것 같다. 상처가 되는 마음을 마음속 그릇 안에 담고 있지 못한다. 감정을 소화하기보다 회피하려 한다. 더 기억하지 않으려는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은영은 "박소현 씨에게 긴장과 불안이 보인다. 공포로 느끼는 부분도 있다. 어떤 순간에는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다"고 분석하며 부상으로 인해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했던 과거에 대해 질문했다.
박소현은 "병원을 다섯 군데 정도 갔는데 네 군데에서 발레리나를 포기하라고 제안했다. 어쩔 수 없이 꿈이 꺾였다. 방송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을 뿐. 뭐라도 하긴 해야 하지 않냐. 발레에 대한 상처도 굳이 꺼내지 않으면 거의 잊고 산다. 다른 사람에게 이걸 구구절절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내 감정은 내가 다룬다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말로 '긴장했다'고 말하기만 해도 긴장이 확 내려간다. 몸으로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고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기억력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니 약물 치료든 비약물 치료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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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06:11:3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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