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20 April 2022

이동국 딸, 파리패션위크 데뷔 `아빠찬스` 논란?..."사실무근" - 매일경제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선 이동국 딸 재시. 사진|재시SNS
사진설명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선 이동국 딸 재시. 사진|재시SNS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쌍둥이 딸 재시가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 선 데 대해 일부에서 '아빠 찬스'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브랜드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패션브랜드 블루템버린 이건호 대표는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지난해 브랜드를 론칭했고, 김보민 디자이너가 한국인 최초로 4대 패션쇼에 동시 초대됐다. 20년 넘게 노력해서 얻은 감사한 기회라 다른 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해 9월 뉴욕 패션위크에 아시아 남성 시니어 무명 모델을 발탁, 아주 좋은 평을 받았다.

이번에 더 많은 한국인 모델에게 기회를 주고자 여러가지 형식으로 모델을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파리 패션위크의 테마가 '동화'였다. 16명의 동화 캐릭터 중 나이 어린 소녀의 캐릭터가 있었다. 사실 현장에 가면 이미 초청 주최측이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모델을 뽑아놓은 상태다. 그 중에 모델을 선발하면 된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6명을 선발해갔다. 2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고, 나머지 네 명은 콘셉트에 맞춰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시와는 유튜브를 통해 처음 만났다. 김보민 디자이너와 멘토로 만났고, 모델에 대한 기본 자질과 열정, 노력하는 모습이 있었다. 별도의 심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걷는 건 또 다른 문제니까 선발대회 때 피날레 오디션에 참가시켰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했고, 그래서 공개 오디션과는 별도로 뽑은 4명 중 한 명으로 재시를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아빠 찬스' 논란과 달리, 이동국 부부는 처음 재시의 파리행을 반대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먼저 이동국 씨의 아내 이수진 씨가 반대했다. 누군가의 기회를 뺏는 게 아닌가, 특혜가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좋은 기분을 누렸으니 만족하겠다고 했다. 빨간망토 소녀 캐릭터를 못찾아서 제안드렸다고 설명해서 일단락됐다"고 했다. 이어 "다음날엔 이동국 씨가 반대했다. 한단계 씩 올라서야 하는데 한 번에 너무 큰 무대를 가는 것 같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정중하게 거절하더라. 충분히 모델로서 준비한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고, 숙고해서 결정을 내려줬다"고 과정을 말했다.

축구스타 이동국이 해외 패션계에서는 영향력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솔직히 이동국이 파리 패션계에서는 전혀 인지도가 없다.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없다"며 "현지에서 재시가 정말 잘해줬다. 파리 패션위크의 총괄 에디터가 별도로 두 명의 모델만 뽑아서 별도 야외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중 한명으로 뽑힌 게 재시였다. 인지도가 없는 신인 모델인데 현장에서 검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아빠찬스'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특혜라는 얘기 자체가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사실무근이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다 안다면 재시와 재시의 부모님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시는 지난 3월 6일 블루템버린 김보민 패션 디자이너의 컬렉션 의상을 입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F/W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 밀라노, 런던과 함께 세계 4대 컬렉션으로 꼽힌다. 각국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저마다의 개성과 한 해의 유행을 보여준다. 모델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재시는 동화 '빨간 망토' 주인공을 재해석한 의상을 착용하고 런웨이를 걸었다.

파리패션위크 이후 일각에서는 14살의 모델 지망생인 재시가 '아빠 찬스'로 쇼에 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주변 인맥이 없었다면 세계 4대 패션쇼에 진출하는 게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하거나 "재시보다 비율 좋고 키 큰 지망생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국, 이수진 부부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5남매 겹쌍둥이 딸 재시, 재아, 설아, 수아에 막내 아들 시안을 두고 있다. 쌍둥이 딸 재아는 주니어 테니스 선수고, 재시는 테니스 선수로 함께 활동하다 최근 모델 지망생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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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 07:43:1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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