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휩싸인 잔나비 멤버 최정훈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잔나비는 25일 오후 경주에서 열린 한수원아트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전날 멤버 유영현은 학교 폭력 논란에 탈퇴를, 최정훈은 아버지의 사기 및 횡령 의혹으로 이틀째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미 정해진 스케줄을 4인조로 소화했다.
이날 잔나비는 보컬 최정훈을 비롯해 기타 김도형, 베이스 장경준, 드럼 윤결 네 사람만 무대에 올랐고 팬들은 변함없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하루만에 4인조가 된 이들은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정글’, ‘굿보이 트위스트’, ‘알록달록’, ‘몽키호텔’ 등 신나는 노래들을 선보였다.
하지만 보컬 최정훈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결국 팬들이 대신 떼창으로 노래를 마무리했다. 최정훈은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며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앞서 24일 한 누리꾼은 과거 잔나비 멤버 중 한 명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소속사 측은 '잔나비 멤버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멤버 유영현이 가해자가 맞으며 자진 탈퇴 후 자숙하겠다는 사과문을 냈다.
또한 SBS ‘8뉴스’ 측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 원 향응을 제공한 한 사업가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한둘이 아닌데 이 사업가의 아들인 유명 밴드 그룹 멤버가 문제의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방송 이후 이 사업가가 최정훈의 아버지인 사업가 최모 씨라는 의혹이 쏟아졌고 잔나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정훈은 인스타그램에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제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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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5 10:23:0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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