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u, 29 Mei 2019

싸이 "조로우와 친구사이…양현석과 먼저 일어나" 진실 저 넘어(?)(종합) - 한국경제

싸이, 조 로우와 친구 맞다…심려끼쳐 죄송
MBC '스트레이트' "양현석, 두 재력가 성접대"
양현석, '성 접대' 사실 무근
가수 '싸이' / 사진 = 한경닷컴

가수 '싸이' / 사진 = 한경닷컴

가수 싸이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조 로우와의 관계에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29일 싸이는 자신의 SNS에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되었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싸이는 “당시에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27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한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태국과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두 명을 접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이들 재력가 중에는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측근이자 유명 금융업자인 조 로우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YG 측은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성접대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정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조 로우 측 대변인 역시 미국 내 변호사를 통해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 그는 MBC 보도에서 제기된 종류의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고 일축했다.

한편, 조 로우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 3000억 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됐다.

조 로우는 2015년 1MDB 스캔들의 전모가 드러난 이후에도 세계 각국을 돌며 호화 생활을 하다가 작년 5월 총선에서 나집 전 총리가 실각하자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현석 / 사진 = 한경닷컴

양현석 / 사진 = 한경닷컴

[싸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싸이입니다.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습니다.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되었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형에게 소개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습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습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정수연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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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13:28: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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