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tu, 02 Mei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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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부부의 세계'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박해준의 감정이 격랑에 휩쓸리며 새 국면을 맞았다. 시청률 역시 26%를 돌파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극 '부부의 세계' 12회 시청률은 전국 24.3% 수도권 2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뿐만 아니라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까지 또 갈아치웠다. 매회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이날 이학주(박인규)의 죽음으로 위기에 몰린 김희애(지선우)와 박해준(이태오)에게 커다란 변곡점이 찾아왔다. 관계의 끈을 놓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서로를 내몰았던 두 사람은 숨 막히는 싸움에서 벗어나 진화되지 못한 감정을 오롯이 마주, 키스 엔딩으로 거센 파장을 불러왔다.
 
심은우(민현서)의 신고로 위기에 빠진 박해준을 구한 건 한소희(여다경), 이경영(여병규)도 아닌 김희애였다. 이경영에게 박해준의 안위 따위는 안중에 없었다. 박해준은 알리바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이학주 살해 용의자로 몰릴 것이 분명했다. 누구 하나 도움 청할 곳도 없이 불안에 떨던 그에게 김희애가 나타났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해준은 비참함에 무너져 내렸고, 한소희와의 사이 역시 균열이 일어 쉽게 봉합되지 못했다. 아들 전진서(이준영)는 어른들의 싸움에 지쳐만 갔다. 김희애는 일렁이는 수많은 감정에 사로잡혀 쉽게 잠들지 못했다. 칼로 도려내듯 쉽게 끊기지 않는 '부부'라는 고리가 두 사람을 여전히 흔들고 있었다.
 
서로를 인생에서 도려내고자 끝없이 달려오던 김희애와 박해준은 처음으로 증오를 거둬내고 마주했다. 결혼에 관해 묻자 박해준은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 사랑도 살아 보니 별거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김희애의 진심이 궁금했던 것. 끊기 힘든 질긴 관계와 감정에 죽일 듯 노려보던 두 사람은 뜨겁게 입을 맞췄다. 극도의 분노와 후회, 증오와 연민, 그리고 아픔이 뒤섞여 두 사람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채국희(설명숙)의 말처럼 온통 미워하는 마음뿐이어서 다른 사람 들어갈 자리는 없었던 김희애와 박해준의 관계는 작은 불씨 하나가 던져지자 거센 불길로 번졌다. 그 불길이 두 사람을 끝까지 태우고 허무한 재만 남기게 될지, 관계 전환의 기로에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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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3 05:3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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