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17 Juli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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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노우진(40)이 사과했다. 그의 아내도 고개를 숙였다.

노우진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해 입건됐다. 노우진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85%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노우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을 통해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였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우진의 아내도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라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주었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우진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뮤지컬', '봉숭아 학당' 등에 출연했다. 또한 SBS '정글의 법칙'에 꾸준히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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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01:16:5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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