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17 Juli 2020

'음주운전' 노우진→아내까지 공개 사과 "믿었는데 원망, 변명 여지 없어" [종합] - 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노우진이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그의 아내까지 대중에게 공개사과했지만 그의 잘못을 향한 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개그맨 노우진.
18일 현재 개그맨 노우진은 지난 17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소식이 알려진 뒤 포털사이터 네이버 등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노우진에 이어 노우진의 아내 역시 SNS로 대중에게 공개 사과했다.

노우진의 아내는 지난 17일 오후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라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주었고 취기가 차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며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기사로 접해 지금 저도 너무 당황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일은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해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노우진이 지난 15일 늦은 오후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적발 당시 노우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85%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노우진 TV’를 개설해 활동 중이던 노우진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을 모두 비공개 전환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를 하고 한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라 사과했다.

한편 2005년 KBS 공채 20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노우진은 동료 개그맨 김병만과 함께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사진=노우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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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00:40:4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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