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17일 검찰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을 구속 기소했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유천과 함께 올해 초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고,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혐의를 인정하며 사과와 반성으로 돌아섰다.
황하나는 지난 2015~2018년 총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와 올 2~3월 필로폰을 3차례 구입하고 3차례 투약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황하나의 첫 공판 기일은 오는 6월 5일 오전 10시 10분이며 황하나는 최근 반성문을 잇따라 제출하고, 변호인을 추가 선임하며 재판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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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12:07:4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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