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 ‘내친구네 레시피’ 코너에서 홍진경이 오상진네를 찾았다.
홍진경은 오상진 어머니가 이대 미대를 다녔다는 재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오상진 어머니와 묵은지 멸치 볶음 레시피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홍진경은 자녀 교육 문제를 상담했다.
홍진경의 고민과 달리 오상진은 마냥 바르게 자란 엄친아여서 홍진경은 당황해했다. 홍진경은 “정말 사고를 한 번도 친 적이 없냐”고 말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상진의 단점이 있냐는 물음에 오상진 어머니는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사람이 빈틈이 있어야 주변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홍진경은 “칭찬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가출을 한번도 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오상진은 “엄마가 가출하신 적이 있다”라고 폭로해 어머니를 당황하게 했다. 오상진 어머니는 “그때 남편이 상처 주는 말을 해서 나갔는데 무슨 말인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해 천상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오상진은 어머니가 멸치볶음을 하는 동안 살뜰하게 음식 만드는 것을 도와줬다. 평소에도 어머니의 요리를 잘 도와드린다는 것을 들은 홍진경은 “오상진은 정말 어디 치명적인 단점이 없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요리를 완성하신 어머니는 깨소금 통을 잘못 열어 깨소금을 들이부었다. 실수에도 환하게 웃던 어머니는 소녀 같은 미소로 슬라이드를 쳐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체험 삶의 공장’ 코너에서 완벽히 준비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이승기는 95% 자동화 공정으로 이루어진 고장 치즈 공장을 찾았다. 가공치즈 파트에서 포장 업무를 맡은 이승기는 기계가 다 만들어준 포장 제품을 박스에 넣는 간단한 업무를 맡았다. 단순한 업무와 달리 이승기는 5개 넣어야 하는 제품에 6개를 넣는 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덤벙대는 이승기를 보고 나PD는 “숫자도 못 세냐”라고 핀잔을 주었다.
보다 못한 나PD가 이승기를 도와주러 나섰다.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는 현상을 직접 경험한 나PD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당황해했다. 특히 나PD는 이승기가 했던 실수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잠시 업무에 적응한 이승기는 빠르게 포장을 완료했다. 이내 적응한 이승기는 “타짜의 마음으로 집어서 리듬감있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치즈 제조 공정에도 참여하게 된 이승기는 치즈 만들기의 달인 이유열 씨를 만나게 됐다. 그의 사부인 미스터 로렌스 이야기를 듣던 이승기는 “이 질문을 할 줄 아셨냐. 말을 정말 잘 하신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유열 씨의 신념과 철학은 “정성이다. 정성이 빠지면 품질이 낮아진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치즈 제조 과정을 체험한 이승기는 “앞으로 치즈를 먹을 때 신념과 철학을 생각하면서 먹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서진의 뉴욕뉴욕’ 코너에서 학창시절 추억을 찾아나선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하철을 타고 뉴욕대를 찾은 이서진은 변해버린 거리를 보며 감회가 새로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워싱턴 스퀘어를 어두운 분위기로 표현하던 이서진은 “마약을 팔던 공원이었는데 많이 변했나보다”라고 말했다.
캠퍼스 투어 이후 소호로 향하던 이서진은 LP판과 카세트테이프가 있는 레코드 카페를 찾아갔다. 추억이 기억나는 곳에 들려 즐거워진 이서진은 학창시절 자주 갔던 맥주집을 그리워했다.
자주 갔던 맥주집이 폐업한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하던 이서진은 같은 장소에 생긴 맥주집을 찾았다. 이서진은 “우리 촬영 컨셉이 역주행 여행이냐. 나는 요즘 뭐가 잘나가는지 전혀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신을 응원합니당’ 코너에서는 플로리스트인 40대 노은수 씨의 전국 씨름대회의 경기가 펼쳐졌다.
20대 샅바를 잡았지만, 결혼 후 육아를 맡으며 꿈을 놓았던 노은수 씨였다. 나이가 적은 젊은 친구들과 경기를 하는 것을 고민하던 노은수 씨는 “20대 못한 던 것을 40대 해볼 수 있다는 거.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스스로 자랑스럽다”라고 고백했다.
열아홉살 선수 두 명과 연이은 경기를 펼친 노은수 씨는 노련한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첫 경기에서는 2대1, 두 번째 경기에서는 2대0으로 승리를 거머주면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유망주인 선채림과 경기를 하던 노은수 씨는 어느때보다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첫 점수를 내준 노은수씨는 두 번째 판에서 상대를 잡아당기며 이겼으나, 마지막 판에서 넘어가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노은수 씨는 “19살, 19살, 20살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그래도 선채림과의 경기에서 한판을 이기려고 했는데 그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말했다.
‘신기한 미술나라’코너에서는 라이벌 잔혹사라는 주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양정무 교수는 파라시오스와 제욱시스 화가의 라이벌 관계를 그려냈다. 양 교수는 “제욱시스의 그림이 너무 잘그려서 포도가 실사 같았다. 근데 파라시오스는 그걸보고 커튼이 그려진 그림을 그렸다. 라이벌에게 커튼을 걷어보라고 했지만, 그건 그림이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관련된 일화를 말하던 양 교수는 “다빈치가 스승을 넘어선 그림이 있었다. 그 이후로 다빈치가 원톱이 된 듯 했지만, 미켈란젤로가 있었다”며 “미켈란젤로가 대리석 안에 사람이 움직이고 있다. 그걸 해방시켜주는 게 예술이라고 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라파엘로와 다빈치는 엄청난 라이벌 관계였다고 양 교수는 밝혔다.
양 교수는 “라파엘로는 그림을 잘 베끼는 능력이 있었는다. 다빈치가 자신이 교황과 사이가 안 좋은 건 라파엘로 때문이었다라고 말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신기한 과학나라’ 코너에서는 김상욱 교수가 화산과 지진의 원리를 설명했다. 사과를 통해 핵과 맨틀을 자세하게 가르쳐주던 김 교수는 전쟁을 통해서 지진의 원리를 알게 된 일화도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장미인애의 스폰서 거절 발언에 "낚시를 당했다"고 평가했다.
31일 '가세연' 방송에서 김용호 전 연예기자는 "오늘 장미인애 씨가 실검에 오르고 기사도 1위를 하더라"라며 "장미인애 씨가 재력가 스폰서 제안을 강하게 거절했다는 내용인데 관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장미인애 씨가 받았다는 쪽지는 실제 브로커가 아닐 것"이라며 "실제 브로커들은 이런 식으로 보내지 않는다. 굉장히 은밀하고 비밀리에 움직인다. 본인이 이런 것을 거절했다고 당당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장미인애 씨가 이 메세지를 (사실로 알았다면) 낚이신 것 같다"며 "'나 아직 살아있다' 이런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과거 장미인애가 인정했던 스포츠선수와의 열애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장미인애는 이날 개인 SNS에 "Foff"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캡쳐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한 네티즌이 장미인애에게 보낸 DM이었다.
그 속에는 "저희는 재력가분들과 스폰서를 연결해 드리는 에이전트입니다. 고객분께서 그쪽분에게 호감이 있으시다고 해서 연락드립니다. 생각해보시고 답주시면 세부조건 설명드려보겠습니다"라는 글이 담겨있다. 장미인애는 상대방에게 "꺼져. XX아"라고 답글을 달았다.
장미인애의 스폰서 폭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에도 "배우 인생에 이런 X신 같은 것들 쪽지를 받다니 한두 번도 아니고 맞고 싶냐? 앞에선 말도 못 걸 XX들이. 야 100조 가져와"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누군가가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장기적인 고액 스폰서 구하시거나 의향이 있으면 연락 부탁한다"고 적혀있다.
한편 장미인애는 지난해 2월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에 출연했다.
31일 방송되는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둘째 아들 한주 고민에 눈물을 보이는 김지현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대 학생들이 푸는 문제를 풀어낼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수학 영재’ 한주. 하지만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독이 됐고, 그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공부를 잠시 쉬기로 했다고.
아들의 이러한 변화가 모두 자신의 잘못인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놓은 김지현 고민에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이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심리검사를 한 결과 공부에 관심도 없고 노력도 안 하고 있는 것 같은 한주의 반전 있는 결과가 공개된다고. 뿐만 아니라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김지현 부부의 검사 결과 그래프를 두고 “평범한 아이에게는 안 좋은 그래프지만, 한주에겐 좋은 부모님 태도다”라고 설명해 31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배우 장미인애는 31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저희는 재력가분들과 스폰서를 연결해드리는 에이전트입니다. 불쑥 메시지를 보내드려 죄송합니다만 저희 고객분께서 그쪽 분한데 호감이 있으시다고 해서 연락드립니다. 생각해보시고 답주시면 세부조건 설명 드려보겠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장미인애는 "꺼져 XX아"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장미인애는 지난 2018년 11월에도 SNS를 통해 '장기적인 고액 스폰서 구하시거나 의향이 있으시면 연락 부탁합니다'라는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장미인애 뿐만이 아니다.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도 스폰서 제안을 폭로한 바 있다. 그 역시 자신이 SNS를 통해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ID) 공개합니다"라고 경고했다.
걸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도 지난 2016년 자신의 SNS에 "한 타임당 페이는 200만~300만원까지 받으실 수 있다"는 스폰서 제의를 공개하고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하다"는 글을 올렸다.
2011년 걸그룹 달샤벳에서 비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도 백다은은 지난 2018년 9월 SNS를 통해 받은 스폰서 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부탁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고 백다은은 사진과 함께 "없어. 이런 것 좀 보내지 마.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요^^"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걸그룹 달샤벳 멤버 세리 역시 지난 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같은 연예인 스폰서 제의 실태에 대해 고발했다. 그는 연예인들에게 스폰서를 붙여주는 성향의 소속사가 있고 개인적으로도 제의를 받는다고 전했다.
세리는 또 "나에게도 스폰서 제의가 오기도 했다. 대부분 스폰서 제의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온다. 무시를 하느냐, 대응을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자신이 한 달에 얼마를 버는데 얼마를 줄 수 있고 다른 조건을 나열하는 쪽지를 받았다"며 "(회사에서 권유하는)스폰서 제의를 거절하면 배역에서 잘리거나 데뷔를 안 시켜준다고 한다거나 그런 '갑질'을 당한다. 내가 생활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은 없겠지만 꿈을 이루고 싶은 친구들에게 협박을 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연예인 스폰서 루머는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SNS를 통해 스폰서 제의가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같은 제의는 폭력에 가깝다. 화려하기만한 연예계의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소녀시대 태연이 ‘2020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대상, 태연은 음원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앨범대상을 수상한 뒤 영상을 통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아미를 비롯해 많은 분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며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많이 들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항상 방탄소년단을 지지해주고 사랑해주는 아미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방탄소년단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19회, 20회 시상식에서 소녀시대 멤버로 대상에 올랐던 태연은 9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자신의 세 번째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태연은 17회 시상식에서 소녀시대로서 신인상을 받은 뒤 25회부터는 ‘솔로 아티스트’ 태연으로 본상에 이름을 올려왔다. 이날 음원대상을 수상한 태연은 “너무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이 있기에 계속해서 음악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음악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태연은 음원대상을 비롯해 본상, OST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태연이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다.
본상은 방탄소년단과 태연을 비롯해 엑소, 슈퍼주니어, 뉴이스트, 트와이스,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마마무, 청하, 폴킴, NCT 드림 등 12팀이 영예를 안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있지(ITZY), 에이비식스(AB6IX)는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20년에도 값진 신인상을 받아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있지는 “많은 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가수 송가인이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문별 시상에서는 발라드상 김재환, OST상 태연, R&B 힙합상 케이시, 댄스 퍼포먼스상 하성운, 밴드상 데이브레이크, 올해의 발견상 김현철이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트롯 신드롬의 주역인 송가인에게 주어졌다. 송가인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분들 덕분”이라며 “팬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00% 국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과 해외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물인 한류특별상은 모두 엑소에게 돌아갔다. 특히 엑소는 QQ뮤직 최고인기 K팝 아티스트상까지 거머쥐면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엑소는 영상을 통해 “언제 받아도 기쁜 상이 바로 인기상”이라며 엑소엘(팬클럽)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K팝과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별들이 모여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개그맨 신동엽과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조보아가 진행을 맡았고,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태연, 레드벨벳, 트와이스, 송가인,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마마무, NCT 드림, 김재환, 청하, ITZY(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시상식부터는 변화하는 가요계와 음악 소비 환경에 발 맞춰 대상 체제를 앨범과 음원으로 나누어 새로운 진화를 꾀했다.
30일 오후 6시 50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신동엽, 조보아, 김희철의 진행으로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이 열렸다. 올해 29회를 맞은 서울가요대상은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19년 가요계를 총결산하고,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가수를 선정해 시상을 진행했다.
앨범대상의 영예는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해외 스케줄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아미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면서 "새 앨범이 나올텐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음원대상은 태연이 차지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태연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합니다. 소원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엑소는 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QQ 뮤직 최고 케이팝 아티스트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엑소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언제 받아도 뜻깊은 인기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9년 차인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엑소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레드벨벳은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웬디를 언급하며 “이 자리에 웬디가 함께 있지 않아서 마음이 조금 아프지만, 팬분들 만날 날 기다리고 있으니까 많이 사랑해 달라. 2020년 저희 5명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기에 더욱 값진 신인상 트로피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이비식스(AB6IX)·있지(ITZY)가 품에 안았다. 특히 에이비식스는 “신인상을 받을지 몰랐는데 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사랑하는 우진이도 다음에는 함께할 것이니 앞으로도 저희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오른쪽 무릎 연골판이 파열돼 활동을 중단한 멤버 우진을 언급했다.
또 태연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그대라는 시’로 OST상을 수상했다.
OST상의 시상자는 바로 태연과 함께 소녀시대로 활동한 멤버 수영이었다. 수영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태연을 꼭 끌어안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인기상 엑소, 심사위원특별상 송가인, 발라드상 김재환, R&B 힙합상 케이시, 댄스퍼포먼스상 하성운, 밴드상 데이브레이크 등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한편 이날 ‘서가대’에는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태연,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마마무, 있지(ITZY), 청하, 뉴이스트, NCT DREAM(엔씨티 드림),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김재환, 하성운, 송가인, 케이시 등이 참석했다.
[경기시사투데이] 이동건, 강경준, 김선영, 손승연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 자아 찾기로 재미를 선사했다.
‘국민 사랑꾼’ 이동건, 강경준은 솔직한 결혼 생활 토크를, 각 분야 톱 자리를 지키는 여왕 김선영, 손승연은 반전 허당 매력을 선보이며 솔직하고 능청스러운 입담꾼들에 등극했다.
이 가운데 최고 시청률 역시 6.8%를 기록하며 수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 특집으로 뮤지컬 ‘보디가드’의 주역들인 이동건, 강경준, 김선영, 손승연이 출연했다.
이동건이 ‘족발남’이란 별명이 생긴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이동건은 “드라마를 바쁘게 찍고 있는 와중에 결혼기념일이 됐다 그러나 그날이 결혼기념일인 줄 모르고 족발을 배달시켰다 그날 잠들기 직전 아내가 등을 돌리고 훌쩍거리는 소리에 그날이 결혼기념일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고백, 출연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그는 결국 아내에게 잘못을 시인하고 선물 공세로 아내의 마음을 풀어줬다고 고백했다.
이동건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자신의 명대사인 ‘이 안에 너 있다’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대본으로 본 그 대사는 굉장히 난감한 대사였다 그래서 현실적인 말로 바꾸고 싶었다”라는 것. 그러나 “’경험도 없는 배우가 감히 김은숙 작가님의 대사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많은 준비 끝에 그 대사를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동건은 방송 내내 특유의 ‘돌려 말하기’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경준 역시 아내 장신영과의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강경준은 용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한 달 카드 사용액이 18,200원이 나왔다 돈을 벌면 모두 아내에게 준다 통장도 아내가 관리한다”며 “회식을 쏠 때는 아내가 준 용돈을 두세 달 모아서 그 비용으로 충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와 아들 사이를 중재하기도 한다고. “아내는 훈육을 담당하는데 채찍질만 하면 아이가 우울할 것 같아서 저는 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내에게 아이의 생각은 이렇다고 말해준다”며 아들과 소통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강경준은 ‘사랑꾼’ 이미지 때문에 부부 싸움을 해도 오래가지 않고 흐지부지된 사연은 물론 색약이라는 장애를 딛고 미술 전공을 선택했던 사연까지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배우 김선영이 러브스토리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뮤지컬배우인 남편 김우형과 연상-연하 커플이다 7살 차이가 난다”며 “1년 정도는 이야기를 안 하고 비밀연애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미스사이공’ 공연 당시 함께 출연했던 김아선 배우가 지금 제 시누이다 당시 동생이랑 만난다고 말하기가 그렇더라. 그래서 직접 말하기 위해 만두를 사서 집에 찾아가 고백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김선영은 공연 도중 진지한 장면에서 진득하게 콧물이 흘러나와 배우 정성화에게 민폐를 끼쳤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종종 사기를 당한다며 허당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제2의 김현정이 될 뻔한 화려한 과거까지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손승연은 솔직한 입담과 유쾌한 에너지로 반전매력을 뽐냈다.
손승연은 “방송이 나가면 과거 동창들에게서 연락이 많이 오는데 꼭 ‘너 예뻐졌다’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손승연은 “살이 빠진 것뿐이지 정말 성형은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성형 의혹을 일축했다.
흑역사 사진 공개에는 솔직함과 능청을 오가는 예능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남과 열애설이 나게 된 사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2년 동안 라디오 방송을 함께하며 친해진 에릭남, 백아연과 셋이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지만, 약속 당일 백아연에게 스케줄이 생겨 결국 에릭남과 손승연 둘이서 만났다는 것. 결국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며 하나의 에피소드가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손승연은 안영미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며 안영미와 상하 털기 춤 컬래버 무대를 펼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와 함께 영화 ‘겨울왕국2’의 OST인 ‘Into the Unknown’을 선곡, 화면을 뚫고 나오는 미친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시청자들은 “이동건부터 손승연까지, 게스트들 토크도 재밌고 볼거리도 풍성했던 방송”, “안영미와 손승연의 무아지경 털기 댄스에 배꼽 빠질 뻔했다”, “이동건, 강경준 현실 공감 결혼 생활 에피소드 꿀잼이었고 허당미 넘친 김선영 배우도 신선했다 특히 손승연 무대 대박이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5.8%를, 2부가 5.0%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6.8%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김영철, 박나래, 기리보이, 카피추가 함께하는 ‘누가 힙한 소리를 내었는가’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가수 강다니엘은 29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활동을 중단한 지 2개월 만에 직접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저에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잠시, 겨울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아주 늦게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하는 것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이 놀라셨을 텐데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신 여러분께 늦게나마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 강다니엘은 “이제 일어나겠다.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그것보다 더 많이 드리겠다”고 활동 재개를 암시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해 11월 25일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으나, 그해 12월 그는 우울증 및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다.
▶ 이하 강다니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까치의 설날, 우리의 설날도 지나가고 2020년도 벌써 한 달이 지났네요. 길었던 겨울동안 우리 다니티 여러분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에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잠시, 겨울잠이 필요했어요. 굿나잇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떠나버려서 미안해요. 다니티 여러분에게는 꼭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이렇게 아주 늦게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하는 것도 정말 죄송합니다.
얼어붙어있던 저의 겨울에도 끝이 있고, 그 끝에는 봄의 시작이 있나 봐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이야기들이 봄을 데려와서, 저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시고 많이 놀라셨을 텐데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신 여러분께 늦게나마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팬카페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담아주신 마음 감사드려요. 조금은 거칠었던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또 함께 해주신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몇 번을 말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이제 일어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그것보다 더 많이 드리겠습니다. 매일이 행복할 순 없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분명 행복할 날들이 더 많을 거예요. 올해에는 웃는 날이 더 많을 수 있게 할게요. 행복한 2020년을 만들어가요. 고마워요 나의 다니티.
'살림남2' 김승현의 결혼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가족들의 축하 눈물 속 장가를 갔다. 아내 장정윤 작가를 향해 "고맙고 감사하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배우 김승현의 결혼식날 감동 풀스토리가 그려졌다. 김승현은 "드디어 장가를 가는 날이다"라고 운을 떼며 감격했다. "메이크업받을 때까지는 안 떨렸는데 끝나고 나니 '드디어 결혼이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떨리더라"고 털어놨다.
가족들도 미용실로 향했다. 예쁘게 단장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드디어 내 품에서 벗어나는구나.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허전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적막 속 하객을 기다리자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아는 얼굴들이 하나둘 나타나자 김승현의 부모님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자연스러운 덕담이 오갔다. 교통혼잡이 발생한 정도로 많은 하객 인파 속 '살림남2' 식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청첩장을 전달했던 것.
사실 최민환과 율희는 김승현 부부와 더블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율희는 "남편이랑 그때 보고 나서 두 분이 결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천생연분 같아 보였다. 오래 보고 지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잘 어울려서 결혼하겠다 싶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승현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혼식 당일 버진로드를 걷던 순간을 회상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신부를 맞은 김승현은 장인어른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딸 수빈이는 "남들은 볼 수 없는 아빠의 결혼식을 봤으니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빠 잘 살아"라고 응원했다. 김승현은 아내를 향해 "더 열심히 사는 살림남이 되겠다.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한편 임신 34주째에 접어든 율희는 산부인과에 정기검진을 갔다가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갑작스러운 입원에 최민환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말만 해라"라면서 세심 끝판왕의 면모를 자랑했다.
팝핀현준은 미세먼지와 환경 걱정을 하며 전기차를 향한 욕망을 내비쳤다. 어머니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효자로 맹활약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딸 예슬이는 "전기차를 살 거면 기존에 있는 아빠 차를 팔고 사. 그 차들이 더 오염시켜"라고 돌직구를 날려 할머니에게 "우리 예슬이 똑똑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입력 : 2020-01-29 19:57:12수정 : 2020-01-29 20:09:38게재 : 2020-01-29 20:09:48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강다니엘이 활동 중단을 알린지 2개월 만에 활동 복귀를 예고했다.
강다니엘은 29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카페 다니티에 자필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잘 지내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편지로 복귀 심정을 담담히 전했다.
강다니엘은 "저에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잠시, 겨울잠이 필요했다"며 "굿나잇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떠나버려서 미안하다. 이렇게 아주 늦게 미안하다는 말로 대신하는 것도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강다니엘 손편지. 팬카페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이야기들이 봄을 데려와서, 저도 다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려고 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시고 많이 놀라셨을 텐데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신 여러분께 늦게나마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이제 일어나겠다.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그것보다 더 많이 드리겠다. 매일이 행복할 순 없지만,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분명 행복할 날들이 더 많을 것이다"라며 "올해에는 웃는 날이 더 많을 수 있게 할 거다. 행복한 2020년을 만들어가자"라고 덧붙였다.
29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서우림이 출연한다. 이날 그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열렸던 KBS 탤런트 극회에 참석했다.
그는 “송년회 밤이다. 그래서 왔다”고 오랜만의 나들이를 소개했다. 이어 서우림은 김을동과 반갑게 인사했다. 김을동은 “제가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예요. 이럴 때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이 언니가 한창 활동하실 때 온 남자들의 최고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서우림은 김형자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김형자는 “그래도 저희는 다른 선후배들보다는 자주 만나는 편이다”고 서우림과 가까운 사이라 밝혔다. 서우림은 “얘가 저를 잘 챙겨준다. 얼마전에도 김치찌개를 고기를 잔뜩 넣어서 해줬다. 내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그렇게 이노인네를 챙긴다”고 김형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형자는 “저희가 예전에 1970년도에 처음 방송국에서 만났다. 그때부터 저희가 도시락을 싸와서 녹화하면서 먹었다. 그때부터 김치찌개로 맺은 인연이 50여 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1970년에는 서우림을 비롯해 강부자, 김형자, 전원주 등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 중인원로 배우들이 대거 배출되었을 때였다. 두 사람은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회장에 들어온 서우림은 과거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박병호와도 만났다. 그는 “여기서 만나서 너무 반갑다. 옛날에 KBS(드라마)에서 제 남편을 하셨다. 내가 26살 때인가 그랬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박병호는 “그때 정말 이뻤다”고 눈부셨던 서우림의 젊은 시절 미모를 회상했다.
서우림은 “52년 연기자 생활을 했는데 사극도 많이 출연했고, 일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방송구에서 벌어서 집도 장만했고 두 아들 유학도 시켰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