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12 Januari 2020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씨 별세 - 동양일보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방송계의 전설,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사진)씨가 향년 89세로 11일 별세했다.

젊은 세대들에게 고인은 1993년에 데뷔해 큰 인기를 모았던 배우 손지창과 1986년 록그룹 시나위의 보컬로 데뷔한 가수 임재범의 아버지로 더욱 유명하다.

임재범은 두 번째 부인, 손지창은 세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혼외자식으로 고인은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사람들의 입방아에 종종 오르내렸다.

특히 손지창의 어머니는 1970년 미스코리아 충북 출신으로 출중한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임택근씨를 만나 손지창을 낳았으나 임씨가 이미 부인이 있어 홀로 손씨를 키웠다고 한다. 출생신고 역시 손지창 이모부의 성을 따라 호적에 올려 손씨가 됐다.

손지창은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버지를 언급하면서 “기억이 전혀 없다. 손씨는 이모부 성이지만 내 아이들의 성도 바꿀 생각 없다”고 말했다.

고인은 서울 종로 출생으로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당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출중한 언변으로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인기를 모았고 1964년 MBC로 이직, 국내 최초로 MC 이름을 내건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1971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을 지냈다.

퇴사 후에는 개인 사업을 하다 1990년 KBS ‘노래는 사랑을 싣고’로 20년 만에 MC를 맡기도 했으나 주로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로 발인은 오는 14일, 상주는 가수 임재범이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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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2 10:24:1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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