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주진모 씨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휴대전화 문자가 해킹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해킹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바일메신저의 구체적 대화 내용까지 인터넷에 퍼지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배우 주진모 씨와 다른 연예인 A 씨가 나눈 것이라며 온라인 공간에서 떠돌고 있는 문자 대화 내용입니다.
포털사이트에는 '주진모 카톡' 키워드가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 씨 측은 자신의 스마트폰이 해킹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주 씨를 비롯해 아이돌 가수와 셰프 등 10여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자 내용이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수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제 3자의 실명은 물론 주 씨의 신분증도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대화 속 등장한 인물들에 대한 과도한 '신상캐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주씨의 소속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무분별한 게시와 유포 행위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종민 /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그 자체가 악이고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원인이 되는 거죠. 사생활에 관심이 있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 큰 2차, 3차 피해를 받을 수 있잖아요."
유명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또 다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엄정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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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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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1 08:47:1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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