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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인 리사가 다녀간 태국 방콕 시내 한 카페의 업주가 리사를 희롱하는 듯한 부적절한 언급을 해 현지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이 사진에 35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2만건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현지에서 상당한 이슈가 됐고, 이 카페에 가보고 싶다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카페 업주인 마세가 찬물을 끼얹었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리사가 앉았던 소파를 팔 것"이라며 "누군가가 10만바트(약 387만원)에 사겠다는 메일을 보냈는데 아직 가격이 맞지 않는다"고 썼다.
마세는 또 '소파 냄새를 맡아보는 데는 얼마냐'는 페이스북 친구의 질문에 "한 번 냄새를 맡는 데 1천바트(약 3만8천원)인데 친구들에게는 100바트(약 3천800)"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리사가 화장실에 갔다면 변좌를 사겠다. 머리카락이라도 끼어 있으면 그것으로 씰롬(방콕 시내 중심가)의 땅도 살 수 있겠다'는 다른 페북 친구의 글에 "10가닥가량 있는데 DNA 검사를 먼저 해봐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자 "리사를 성적 도구화했다"며 마세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처음에는 "리사를 희롱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던 마세도 결국 "깊이 사과한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해당 카페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비난 글과 함께 보이콧하겠다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이 카페는 5일 문을 열지 않았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youngkyu@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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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5 11:23:5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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