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0년대 컨트리 열풍의 원조
조 디피 확진발표 이틀 만에 운명
‘아이 러브 록 앤 롤’ 메릴도 떠나
도쿄 출생인 시무라는 코미디 밴드 ‘더·드리프터스’의 멤버였다. 한국에는 영화 ‘철도원’(1999)으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에서 고아 소년 토시유키의 아버지(탄광 사고로 사망)로 나왔다. TV, 공연장을 오가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그다. 지상파 민영방송 TBS의 인기 프로그램 ‘비교하는 비교여행’도 진행했다. 2011년엔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팀을 이 프로그램에 초청했다. 고인은 최근 ‘철도원’ 이후 21년 만의 실사영화 출연작인 ‘시네마의 신’으로 일흔 나이에 첫 스크린 주연을 준비 중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개그맨 남희석은 페이스북에 “1991년 데뷔 당시 선배와 피디들이 제일 많이 보던 코미디 영상 테이프가 시무라 켄의 프로그램이었다. 코미디 연기와 상황 설정의 교육용 영상 같은 거였다. 그의 코미디 연기는 지상 최고였다.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고 추모글을 올렸다.
디피는 1990년대 미국 컨트리 음악의 선두주자다. 1990년 ‘홈’으로 처음 미국 빌보드 ‘핫 컨트리 송 차트’ 정상에 올랐고 ‘이프 더 데빌 댄스드’(1991) ‘서드 록 프롬 더 선’(1994) ‘비거 댄 더 비틀스’(1995) 등을 히트시키며 해당 차트 1위를 장식했다. 1998년에는 멀 해거드, 마티 스튜어트, 에밀루 해리스 등과 작업한 ‘세임 올드 트레인’으로 그래미에서 ‘최우수 컨트리 컬래버레이션 보컬’을 공동 수상했다.
나원정·민경원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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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15:06:0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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