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팡파레' 언론·배급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팡파레'는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린 다섯 빌런이 오직 살기 위해 벌이는 악몽보다도 끔찍한고 잔인한 하룻밤을 그린 본격 생지옥 스릴러다.
데뷔작 '가시꽃'(2013)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라노마 부문에 초청, "박찬욱, 김기덕을 잇는 잔혹 미학"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돈구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 감독은 전작들과 달리 장르적 실험에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영화 제목에 대해서는 "축제와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악장이다. 극 중 다섯 인물들이 밀착된 공간에서 겪에 되는 일련의 사건들이 전쟁이기도 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개성 넘치는 다섯 명의 인물들이 제한된 시간 속 밀착된 공간에서 함께 있으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드러낸다. 예기치 않은 살인을 저지르게 돼 이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은 '희태'의 불안감, 돈 ??문에 살인 사건에 개입하게 됐지만 묘하게 이런 상황이 짜릿한 '쎈'의 쾌감,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백구'의 의심 등이 극한의 스릴을 느끼게 한다.
이 감독은 "평소 겁이 많아서 자주 공포심을 느낀다. 이러한 감정을 새드하고 강렬한 영화를 완성하면서 그 공포심을 해소하는 것 같다"며 "차기작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맞닥뜨린 여러 가지 사건들로 인해 대인 공포를 느낀 적이 있다. 그때 당사의 기억들을 영화로 해소하고 싶었고 그게 '팡파레'다. 극 중 캐릭터들은 다시 내가 느꼈던 주변 사람들의 초상을 섞어서 그려냈다"고 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그널' 등에 출연한 임화영을 비롯해 박종환, 남연우, 박세준, 이승원까지 독립영화계의 개성 강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특히 임화영은 미스터리 악당 제이 역을 맡아 부천영화제어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극 중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이게 된 다섯 빌런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갈등하는 모습과 "당신 인생에 이런 비극이 찾아올 줄 몰랐어"라는 대사가 경쾌한 음악과 반전돼 시선을 끈다. 7월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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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3 14:46:2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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