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문대통령의 집권과는 별개로 해외 매체의 주목을 단연 받았던 이가 있다. 바로 특전사 장교 출신으로, 문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밀착 경호를 맡았던 최영재씨다.
당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최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슈퍼 히어로! 나는 경호원이다’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최씨를 비롯해 구본근씨, 변정길씨, 고석진씨가 출연했다.
이날 최씨는 자신이 문대통령의 ‘근접 경호‘를 맡게 된 것이 ‘얼굴’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최씨는 ”바로 옆에 그림자처럼 있어야 하니까, 그 대상자의 이미지까지도 표현될 수 있는 위치”라며 ”너무 우락부락하거나 험해 보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최씨를 근접 경호원으로 선발한 경호팀장이었던 구씨는 ”최씨가 부드러운 인상이라 근접 경호를 해야겠다 싶었다”라면서도 ”어느 순간 연예인 급의 인기를 누리길래, 경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 잠깐 곤란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씨는 당시 인기에 대해 ”전 모르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난리가 났다고 알려줬다”라며 ”그렇게 관심을 받는 게 불편했고, 이후 매스컴에서 너무 보도가 되고 연락이 많이 오니까 경호를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첫사랑과 결혼했다는 최씨는 경호보다도 힘든 일이 ‘육아’라고 밝혔다. 최씨는 ”죽다 살아나 보고, 일주일 동안 잠도 안 자고 물 속에도 있어 봤는데 육아 3시간이 더 힘들다”라며 ”딸이 태어나니까 딸에게 아빠의 사랑을 어릴 때 많이 주고 싶기도 해서, 딸들의 머리를 만져주기 위해 미용 자격증을 따 미용실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씨는 미용실과 함께 키즈카페도 같이 운영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제가 아이들과 놀아주면 어머님들은 쉴 수 있으니까, 엄마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한편 최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VIP는 문대통령이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후보 시절부터 당선되실 때까지 제가 모셨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라며 ”고위직에 계시면서도 너무 겸손하시고 권위 의식이 없으셨다. VIP가 자신에 대한 경호보다 시민들, 어린아이들의 안전을 신경써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드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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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2:54: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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