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04 Juni 2020

배영만 "아들이 할아버지 냄새 난다고…속상해 눈물" - 세계일보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배영만이 자식에게 상처 받았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배영만과 그의 아들 배강민 씨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은 나이 들어 자식과 같이, 따로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영만은 자식들과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전하며 “같이 살다보니 속상할 때가 있다”며 “아들이 제 방에 들어오더니 할아버지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 속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냄새가 나면 방향제라도 사다놓지. 냄새가 난다고 해서 모과를 갖다 놨다”고 설명했다. 이 말에 배영만 아들 배강민은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이었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배강민은 부모와 자식이 같이 살면 큰소리가 나기 때문에 따로 사는 게 낫다는 견해를 밝혔다.

배강민은 "아버지의 잔소리, 저의 큰소리로 인해서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게 불 보듯 뻔하다. 아무래도 붙어 있다 보니까 서로의 잘못된 점만 부각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배강민은 "저는 밖에 나갔다 오면 옷을 의자에 걸어놓는 편이다. 반면 아버지는 깔끔하시다. 서로의 생활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결국 아버지가 잔소리를 한다"면서 "'군대를 어디를 갔다 왔냐. 당나라 군대 갔다 왔냐'고까지 한다. 그럼 저도 짜증이 나고 결국 큰소리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한태웅은 "서로 큰소리가 오가도 서로 싸우고 화해해야 그것이 가족이 아닌가 싶다"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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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00:56: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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