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at, 26 Juni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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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콘서트'가 21년 간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26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회인 1050회가 방송됐다. 마지막 방송은 21년 간 '개그콘서트'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추억의 코너들과 인기 캐릭터들로 채워졌다.

마지막 회까지도 웃음이 가득했다. 이날 방송은 '개그콘서트' 장례식 콘셉트의 콩트인 '마지막 새 코너'로 시작됐다. 코너의 오프닝에서 김대희는 "방송이 21년이나 했으면 호상이다"고 말했지만,

신봉선은 "'개그콘서트' 못보낸다"며 "호상이 어디에 있냐?"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등장한 김원효, 박성호, 박성광 등은 각자의 유행어와 함께 '개그콘서트'와의 기억을 각자의 방식으로 추억했다. 특히 박성광은 "1등 시청률만 기억하는 더러운 KBS"를 외쳐 동료 개그맨들의 박수를 받았다. 콩트를 지켜보는 개그맨들은 웃고, 또 울며 동료들에게 마지막 응원을 보냈다.

방송의 말미 제작진은 개그맨들에게 '나에게 개그콘서트란?'이란 질문을 건넸다. 이에 개그맨들은 "'개콘'은 선물이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줬다", "내 인생 가장 오랜 직장이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 "내 청춘이다", "모든 것을 담기에 네모 칸이 작다", "나의 일기였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등 저마다의 진솔한 답변을 남겼다.

지난 1999년 9월 4일 첫 방송 이후 수많은 시청자를 웃게 만든 '개그콘서트'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21년의 역사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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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6 12:49:1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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