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전 SBS 아나운서 박선영이 퇴사 이유와 심경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57회 '목소리' 편에는 프리랜서 선언을 한 박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퇴사 이유를 묻자 박선영은 "고민을 많이 해봤다. 여러 가지 이유가 많은데 가장 큰 이유는 '모호함' 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선영은 "가장 안정적일 때, 가장 불안함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내가 이렇게 수확을 하고 있으면 그다음 뭔가 씨를 뿌려야 수확을 할 수 있는데, 어느샌가 바닥을 긁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송구스럽기도 하다. 너무 행복했던 날들을 뒤로하고 손톱만큼 남은 용기를 쥐어짜서 나온 거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선영은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가 정말 꿈이었다. 그래서 감사했고, 나올 때도 정말 죄송했다. 나올 때 죄스러웠다"라며 "불만이 있어서 나온 게 아니었고 지금 아니면 용기를 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선영은 지난해 S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박선영은 지난 2007년 SBS 공개 15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 뉴스' 앵커를 맡았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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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23:1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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