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이순재, 신구, 손숙, 강성진이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인생은 원테이크 거침없이 프리킥 특집으로 꾸며져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이순재, 신구, 손숙, 강성진이 출연했다.
이날 연극 ‘장수상회’ 배우 및 연출진의 폭로가 시작됐다. 김나연과 이예원은 이순재가 무척 장난꾸러기이며 귀엽다고 증언했다.
이순재는 “젊을 때는 밥 한 끼 먹기 힘들었어요. 출연료를 10년 지나서 받은 적도 있어요. 간단히 빨리 먹는 게 면이라서 그렇게 된 거예요”라며 “냉면집이 예전부터 단골이라서 같이 가서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재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뽐냈다. 이순재는 “대사를 한 녹화장에서 5~6번 내면 그만 둬야한다”며 인기스타를 100명 이상, 미국 대통령을 순서대로 암기한다고 고백했다. 손숙은 이순재의 열정에 감탄하면서도 “이럴 거면 강연에 가시지”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후배 배우 최정화는 신구가 사모님에게 ‘개똥’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박나래가 “개똥의 의미를 묻자 신구는 “옛날에는 길바닥에 강아지들이 개똥을 많이 싸잖아. 그만큼 친숙하다는 의미야”라고 해명했다.
또 신구는 평소 애주가라며 술을 한잔도 못 먹는 손숙이 안타깝고 불쌍하다고 전했다. 손숙은 “먹는 사람들이 좀 이상해”라고 반박하며 과거 칵테일을 한잔 마시고 벌러덩 누워버렸던 경험을 털어놨다. 신구는 “평소에 조금씩 먹으면 늘 수 있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 최정화는 손숙이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전했다. 손숙은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박소현에게 “너보다 나아”라고 하면서도 “저도 진짜 심각해요”라고 밝혔다. 손숙은 딸 담임선생님, 이영애, 송강호, 강성진을 못 알아봤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후 최정화에 의해 강성진의 평소 모습도 폭로됐다. 그는 “대학로서 선배님 싫어하는 사람 없다”라며 “그만큼 돈을 쓰시니까. 맛있는 거 사주시고”라고 밝혔다. MC들은 강성진이 무서운 외모 때문에 음식을 사주는 게 아니냐고 몰아갔다.
강성진은 “연쇄살인범 역할을 하던 때 대리운전 기사분이 겁에 질린 적이 있다. 해명하고 난 후에 안심을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제작PD는 강성진이 후배 밥값을 영수증 처리하는 것처럼 말했지만 강성진은 “제작PD 미쳤네. 지방 공연 다닐 때 교통비 진행비를 처리한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순재와 신구는 MC들과 춤을 추고 파스 셀프 붙이기 도전을 하는 등 예능을 재밌게 즐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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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2:19:5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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