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29 September 2019

원희룡 지사 아내 “남편, 공부 머리만 발달한 듯”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원희룡 제주지사의 아내가 남편의 맛 표현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정신과 의사인 아내는 일주일에 한 번씩 원희룡 지사가 머무는 제주도에 내려와 식사 거리를 챙겨준다. 이날 아내는 원 지사를 위해 뚝딱 진수성찬을 만들어냈지만 밥이 질었다. 원 지사의 아내는 “당신이 좋아하는 떡밥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차려준 음식을 먹은 원희룡 지사는 “맛이 어떠냐”는 질문에 “완전히 내 취향이다”라고 답변했다. 평소 유튜브에서 먹방을 할 때도 서툰 표현을 해 ‘당나귀 귀’ 출연진들의 구박을 받았다.
 
하지만 원희룡 지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전 진밥, 떡밥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저와 아내 관계에서 아내가 보스이다. 전 밥투정을 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본심을 숨긴 채 진밥을 보며 아내에게 “완전히 내 취향이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원희룡 지사의 아내는 “잘 먹겠습니다하고 밥 먹어야 한다”며 “맛이 괜챦냐”고 묻자, 원희룡은 “지중해 와서 먹는 것 같다”고 했다.
 
아내가 “허황된 표현이다. 표현이 사람들한테 와 닿아야 한다”라며 거듭 맛 표현을 하라고 시켰고, 결국 제대로 표현을 못 하자 “너무 공부쪽 머리만 발달한 것 같다. 불균형하게 발달한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내분이 정신과 의사 아니냐”며 “정확하신 거다”고 거들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 출신으로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수석 입학, 사법고시 수석을 차지하며 트리플 수석을 달성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플갱어로 지목되어 온 원희룡 지사와 배도환의 만남이 성사됐다. 녹화현장에 나타난 배도환은 “태풍이 불어서 늦었다”며 자연스럽게 원희룡 지사의 자리에 앉았다.
 
헤어스타일은 물론 수트 핏까지완벽하게 재현한 배도환의 모습에 출연진은 의심하지 않고 속아 넘어갔다. 뒤늦게 등장한 원 지사는 도플갱어 배도환을 목격하고는 “누가 거울을 갖다 놨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배도환은 “밖에 나가면 배 지사로 불리고 있다”며 원 지사를 맞았다.
 
배도환은 각종 드라마에서 을 전문 배우로 통했지만, 원희룡 지사는 맡고 싶은 배역이 있냐는 질문에 “멜로드라마 남 주인공을 맡고 싶다. 상대 여배우는 하희라 씨가 좋다”고 했다. 이에 배도환은 “제가 수종이 형에게 이른다”며 “최수종보다 2살 동생이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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