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로 4일 1심 실형 선고
소속사 출연작 3개서 모두 하차 발표
지난 6일 모든 출연작품에서 하차를 발표했던 뮤지컬 배우 강은일(24)이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강씨쪽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6일 페이스북에 “소속 강은일 배우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출연 예정인 뮤지컬 랭보>, 버스크 음악극 432hz>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강은일 배우가 작품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출연 중인 작품들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소속 배우의 급작스러운 상황으로 세 작품에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입니다.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소속 강은일 배우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출연 예정인 뮤지컬 랭보>, 버스크 음악극 432hz>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현재 소속사는 강은일 배우가 작품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출연 중인 작품들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소속사에서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정확한 전후 사정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소속사는 소속 배우의 급작스러운 상황으로 세 작품에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강은일 배우를 대신하여 해당 작품의 제작사인 라이브(주)와 와컴퍼니, 고스트컴퍼니를 비롯 함께 출연 중인 동료 배우분들과 작품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스태프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 전합니다. 소속사는 세 작품이 원활히 공연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부분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귀한 시간 내주시어 공연 관람을 준비하고 계신 관람객 여러분들께 혼란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이 자리를 빌어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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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8 06:11:2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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