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n, 24 Februari 2020

방탄소년단, 정규 4집에 담아낸 7년 "울면서 쓰기도"..내년 그래미도 'ON'(일문일답)[종합] - OSEN

[OSEN=김은애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에 담아낸 노력, 진심을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발매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MAP OF THE SOUL : PERSONA' 이후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당초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45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온라인 생중계로 변경했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취재진에게 미리 질문을 전달받아 진행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MAP OF THE SOUL : 7’은 앨범 제목인 ‘영혼의 지도’, 즉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을 다룬 ‘맵 오브 더 솔’ 연작의 두 번째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은 데뷔 7년을 돌아보며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은 방탄소년단의 여정이 담긴 것이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MAP OF THE SOUL : 7’을 만들게 됐을까. 다음은 방탄소년단과 일문일답.

Q.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어떤 앨범인가?

진 “그동안 숨기고 싶었던 깊은 내면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 또한 진짜 우리 모습임을 알려드리는 앨범이다."

RM “지난해 8,9월에 장기휴가를 떠났다. 조금 컴백이 미뤄지게 됐다. 이후 10개월만에 컴백했다. 양질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상처 등이 담긴 ‘Shadow’, 우리가 앞으로 나가겠다는 ‘Ego’가 합쳐지게 됐다. 우리의 노력과 노고, 힘들을 털어넣은 앨범이다."

Q. 타이틀곡 ‘ON’은 어떤 곡인가?

슈가 “타이틀곡 ‘ON’은 시련을 정면으로 맞서 싸우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국 “타이틀곡 ‘ON’의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도 발표했다. 저희와 댄서들, 마칭밴드들의 대규모 퍼포먼스를 담았다. 개인안무도 있고 유닛안무도 있다. 열심히 준비한 ‘ON’이다. 관심 많이 가져달라."

Q. 지난 1월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선공개 곡 ‘Black Swan’의 음원과 아트필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민 "저희에게 신선한 경험이었다. 슬로베니아 무용팀과 협업을 했다. 팬분들이 당황했을 수도 있고 신선했을 수도 있다. '블랙스완'이라는 곡이 아티스트의 자전적인 고백을 담은 곡이다. 예술적인 감성을 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내게도 고마운 경험이었다. ‘블랙스완’ 안무도 아트필름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기대해달라."

Q. 시간이 흘러도 남아있을 방탄소년단의 유산은?

지민 우리들의 노래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려는 이유다. 팬들이 공감하고 좋아해준다면 우리의 유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최근 ‘제 62회 2020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올랐다. 

슈가 "그래미어워드 무대에 2년 연속 설 수 있어 좋다. 빌보드어워드에 처음 갔을 때 상만 받고 돌아갔다. 그때도 믿기지가 않았다. 이번에 그래미어워드에서 공연할 때 빌보드어워드 때의 생각이 났다. 한스텝 한스텝 나아가고 싶다. 내년이 기대되는 시상식이었다.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만 내년에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가보도록 하겠다."

Q. 이번 앨범 목표는?

제이홉 “이번 앨범이 팬분들에게도 의미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뷔 “투어가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

Q. 봉준호 감독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신보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3000배 크다고 말했다.

슈가 “과찬이고 부끄럽다.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를 다 봤을 정도로 팬이다. ‘기생충’을 너무 재밌게 봤다. 한국에는 멋있고 좋은 아티스트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좋은 아티스트들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

Q. 방탄소년단이 사랑받는 이유는?

RM “시대를 잘 나타내는 아티스트들이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우리는 노래, 안무로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대성을 갖게되는 것 같다. 우리가 느끼는 고민이 우리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우리 세대의 사람이 공감하고 느끼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매력적이고, 신선하게 느끼신 것이 아닐까. 아미들이 우리를 좋아해주면서 한국어, 한국에 대한 관심도 갖는다고 들었다. 모국어를 한국어로 쓰는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기쁘다."

Q. ‘MAP OF THE SOUL : 7’로 신기록을 계속 세우고 있다. 성적에 대한 압박이 있나?

슈가 "압박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성과보다는 성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우리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야한다고 느낀다. 그렇게 된다면 향후 더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진 “너무 감사하다. 그렇지만 목표보다 목적, 그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Q. 컴백 전 공식석상에서 계속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떤 이유였나?

지민 “난 우리 노래가 너무 좋다. 부르면서 행복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다. 녹음을 지난해 11월쯤에 마쳤다. 그래서 빨리 부르고 싶었다. 너무 좋아하는 노래들이라서. 많이 좋아해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7년간 가장 기뻤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꼽자면?

정국 "연습생 시절이 떠오른다. 데뷔 때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을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는 처음부터 좋아했다.(웃음) 우리는 아미와 함께일 때 빛난다."

슈가 "지금이 제일 기쁘다. 어제도 아니고 1년 전도 아니다. 고통스러운 순간은 시차적응이다. 시차적응이 어렵다."

제이홉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면서 다툼을 해결하기도 했다. 너무나 잘 맞는 일곱명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고통의 순간들이지 않았다. 일곱명이 있을 때가 함께 좋고 행복하다. 의견이 잘맞을 때 행복하다. 그런 것들이 없다면 너무 고통스럽지 않을까."

뷔 “아미들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만날 때 행복했다. 지금 이겨내서 하는 말인데, 투어다닐 때 비행기-호텔-공연장만 돌아다닌다. 정말 축제같은 공연을 하고, 주인공이 딱 됐는데, 차에 탄 순간 공허함이 컸다. 지금은 이겨냈다."

Q. 진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진 "입대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병역은 당연한 의무다.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다. 만약 결정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지난 7년과 앞으로의 7년을 말해보자면?

RM "블랙스완’ 등 어두운 곡들을 만들 때 울면서 썼다. 예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 약한 모습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라며 “7년을 돌아보면 실수한 적도 있고 모를 때도 있었다. 어쨌든 돌아가서, 다른 6명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 운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사람들과 이런 음악, 이런 춤을 출 수 있다는 게 그것만큼 행운이 있을까 싶다. 그것때문에 열심히 작업했다. 가끔 멤버들을 볼 때 질리기도 하지만(웃음),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

지민 “여러가지 이유로 건강이 많이 걱정된다. 몸이 건강해야 무엇을 할 수 있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할테니 저희 노래도 많이 예뻐해달라."

제이홉 "이제 시작이다. 항상 내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한다. 정말 팬들이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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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08:53:0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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