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수 에디터] 오민석이 모벤져스에게 '미우새'로 인정받았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오민석이 '미운 남의 새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민석은 드라마 배역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모벤져스의 시선을 끌었다.
오민석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휴대전화와 씨름했고, 모벤져스는 퉁퉁 부은 눈을 두고 "저러니까 인식을 못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오민석은 세탁기 위 냉장고에서 건강즙을 꺼냈다. 신동엽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한다"라고, 모벤져스는 드라마를 떠올리며 "재벌 2세로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까 인간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옆집으로 옮겨간 오민석은 어머니의 찌개와 반찬으로 상을 차렸고, 신동엽은 "캥거루 하우스다"라고 설명했다.
오민석은 대본을 읽으면서도 빨래를 가져다 놓으러, 휴대전화를 가지러 어머니 집에 수차례 방문했다.
결국 오민석은 대본과 과자를 들고 어머니 집에 누워 유료 영화를 감상했다. 신동엽은 "수홍이에게서 봤던 모습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캥거루 하우스를 방문한 조달환은 "집이 40평이면 3~4평만 분리되어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오민석은 "한 가구인데 독립적으로 나뉘어 있다. 어머니가 여기 월세를 받고 저기서 생활을 하려고 했다"라며 "내가 여기 사는 거다. 나갔다 오면 집이 정리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달환은 "이건 기생충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얹혀있는 거다. 기생하는 거다"라며 웃었다.
오민석의 생활방식을 지켜본 모벤져스는 "'미운 우리 새끼' 같긴 하다", "벽을 뚫어야겠다", "드라마에서도 엄마한테 혼나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를 뒤로하고 게스트 봉태규는 본인의 '미운 우리 새끼' 시절을 "결혼하기 전 3~4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듣기에 속상한 말만 했다. 결혼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했고 내 눈치를 보게 했다"라며 "말하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다. 초음파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잘했다' 그러셨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종국은 가족과 한 자리에 모였다. 김종국은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내년이나 내후년 가겠다. 내년 설에는 데리고 오겠다"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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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3 14:0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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