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지영이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민지영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2018년 1월 결혼한 민지영은 허니문베이비를 유산한 후, 지난해 10월 말 또 한 번 유산을 겪었다고 밝혔다. 민지영은 "제 품에 거의 2년 만에 어렵게 다시 찾아와준 아기를 결국 또 지켜내지 못했다. 너무나 간절했기에 너무나 아팠고 너무나 좌절했고 너무나 무너졌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민지영은 유산 사실을 알리는 이유를 밝혔다. 민지영은 "얼마나 힘든 과정들인지 뼈 속까지 잘 알기에 저희 부부처럼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 힘든 시련을 겪고 계시는 부부들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조용히 이겨내고 묻어버리려 했던 제 아픔 숨기지 않기로 했다. 천사 같은 우리들의 아가들 품에 안을 때까지 함께 이겨내며 힘내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지영은 "늘 언니처럼 여동생처럼 오빠처럼 친구처럼 저를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내 사람들 진심으로 고맙다"며 지인들의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민지영은 지난 2018년 1월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이하 민지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모두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2020년 올해는 더욱 건강하고 우리 모두 활짝 웃으며 보낼수 있는 날들만 가득하기를 바래요..
제 마지막 피드가 작년 8월31일이네요.
참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저희 부부는 2019년 12월의 마지막 시간들을 따뜻한 나라에서 보내고 왔답니다. 여행 초반엔 시도때도없이 터져버리는 눈물때문에 웃으며 사진을 찍어도 너무나 우울해 보이는 제 모습이 싫어서 사진도 잘 찍지 않다가 조금씩 조금씩 밝은 저의 모습으로 천천히 돌아오고 있었어요.
2018년 1월28일 형균씨와 결혼을 하고 선물처럼 찾아와준 허니문베이비를 유산한 후 하루하루 매달 끙끙 마음졸이며 말로만 듣던 배테기,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가던 저는 결국 난임센터에 발을 들이게되었고 작년 10월말.. 제 품에 거의 2년만에 어렵게 다시 찾아와준 아기를 결국 또 지켜내지 못했어요. 너무나 간절했기에 너무나 아팠고 너무나 좌절했고 너무나 무너졌었답니다.
얼마나 힘든 과정들인지 뼈 속까지 잘 알기에 저희 부부처럼 엄마, 아빠가 되기위해 힘든 시련을 겪고 계시는 부부들 응원해드리고 싶어서 조용히 이겨내고 묻어버리려했던 제 아픔 숨기지 않기로 했어요. 천사같은 우리들의 아가들 품에 안을때까지 함께 이겨내며 힘내요 우리! 아자! 아자아자! 빠샤!! 뺘샤샤!!!
그리고.. 늘 언니처럼 여동생처럼 오빠처럼 친구처럼 저를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내 사람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사진은 태국 끄라비 아오낭비치 에 있는 리조트에서 남편과 함께 우리 부부의 간절한 소망을 기도하며 긴 시간 바라본 2019년 끝자락 노을 이에요. 저희 부부의 여행이야기는 알찬 여행 정보들과 함께 조금씩 천천히 열어갈께요~ 참! 이와중에 11월 중순..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저희 이사까지 했잖아요.. 하.. 정말...... 오랜만에 긴 편지였죠? 저는 역시 엄청난 수다쟁이였어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notglasses@osen.co.kr
[사진] 민지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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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9 08:4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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