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2.16 18:29
| 수정 2020.02.16 18:42
오스카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16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봉 감독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미국에서 긴 일정이었는데 홀가분하게 마무리 되서 기분이 좋다.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간단히 소감을 전했다.
봉 감독은 이어 "아까 박수도 쳐주셨는데 감사하다.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를 훌륭하게 극복하고 계신 국민들께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 "19일 기생충 배우 및 스태프 분들과 함께 기자회견 자리가 마련돼 있다. 그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92년 아카데미상 역사에서 비(非)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봉 감독은 오는 19일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 출연배우 및 제작진과 함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2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갖는다.
앞서 봉 감독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귀국길에서 ‘한국에 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집에 가고 싶다"며 "제가 키우는 강아지 ‘쭌이’가 보고 싶고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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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09:29:5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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